«

»

3월 15 2014

사순절 이야기-10 “계획된 일이었을까?”

예전에 목사님께서 “지나서 돌아보면 하나님이 다 계획해 두신 듯하다”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인생의 원숙기?ㅎㅎ로 넘어가면서 즐거운 일보다는 ‘내 평생에 이런 일은 처음이다’ 싶은 힘든 일들도 생기고
그래서 차라리 잊고자 나를 지운 자리에 우리가 떠억하니 들어가 있음을 발견하고 놀랄 때,
생채기 없어 자랑스러웠던 젊은 시절보다 구질구질 낡고 나이든 지금이 더 만족스러울때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마도 길 끝에서 벼랑이 아니라 계획해 두신?ㅋㅋ 새 길을 보았을 때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안정과 관습을 거부하고 경계에 서 있어야 하거늘
가족을 이루면서 ‘내 맘대로 한번 해 보지뭐’정신은 줄어들다 줄어들다 없어진 것도 몰랐지요;;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내 치즈 누가 다 가져갔어?’ 허둥대던 제 모습을 생각하면
‘나를 믿고 경계로 가라’ 따뜻하게 제가 저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무서울 게 뭐야?
누군가 계획해 두신 듯… 살아있는 모든 것은 아름다운데요^^

오래전 스토어스 교회에서 참 행복했던 마음으로 이 밤에 저 혼자 짧은데도 참으로 두서없는 글 횡설수설 하다 갑니다^^
그래도 좋구요!ㅎㅎ
감사합니다~

-이수욱-

1 ping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