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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 2009

Will you forgive me? – 3/12

Spencer가 편지를 써가지고왔다.

“Dear, Chang
I’m sorry that I stand on the bus and wont sit down. When I make Maddie scream I bet it hurt your ear’s. I’m sorry for what I have done. Will you forgive me, Chang?”
Your friend
Spencer Gormley

아이가 열둘인 집의 아홉번째, 4학년 남자아이, 얼마전에 학교에서 assign seat을 받아가지고 와서는 맨 앞자리에 동생들과 같이 붙들려 앉아 내 신경을 줄곧 곤두세우게 했던 아이다.

삼십분 버스에 있는 동안 잠시도 가만 있지를 못해서 타서 내릴 때까지 연신 나에게 앉으라는 소리와 하지 말라는 소리를 듣는 아이다. 자기가 입양된 것을 스스럼 없이 말하는 낙태반대주의자 이기도 하다.

지난 주 내내 온통 내 신경을 빼았았던 덕에 이번주 들어서 뭔가 조치를 취해야 겠다는 생각에 Spencer엄마 Suzi와 전화로 이야기를 했고 오늘 아침 Suzi가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Spencer에게 편지를 들려서 나를 찾아왔다.

물론 그 나이의 남자아이들이 다 그렇기는 하겠지만 Spencer의 경우는 조금 더 장난이 심하고 정서적으로 불안 한 것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아마도 관심을 끌기위한 행동일 수도 있으리라.

엄마의 손에 붙들려 쓴 편지이겠지만 편지를 읽으면서 마지막 구절이 못내 내 마음을 편치 못하게 만든다.

“Will you forgive me?”

주님, 나의 무죄를 밝혀 주십시오.
나는 올바르게 살았습니다.
주님만을 의지하고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주님, 나를 달아 보시고,
시험하여 보십시오,
나의 속 깊은 곳과 마음을
단련하여 보십시오,
주의 한결같은 사랑을 늘 바라보면서
주의 진리를 따라서 살았습니다.

헛된 것을 좋아하는 자들과
한자리에 앉지 않고,
음흉한 자들과도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악인들의 모임에는 어울리기를 싫어하고,
악인들과 한자리에 있지도 않았습니다.
시편 26:1-5

시편을 쓴 이는 어찌 그리도 자신있게 자기는 죄가 없다고 말 할수 있었는지 알수 없지만 나는 내 스스로 잘못이 없다고 말 할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내게는 누구를 용서 할수 있는 자격이 없다는 것을 또한 안다.

“나는 너를 용서해 줄 수 없단다. 왜냐하면 내게는 용서 해 줄 수있는 힘이 없거든 하지만 네가 내게 너를 사랑 할 수 있도록 해준다면 그렇게 하도록 할께”

사순절,
땅의 용서를 하늘의 사랑으로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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