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 2017년 사순절 이야기

4월 15 2017

2017 사순절 이야기 (40)

  그리스 신화 중에는 시지프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신들에게 벌을 받아 무한지옥에서부터 산꼭대기까지 바위를 밀어 올려야 합니다. 하지만 산꼭대기에는 그 바위를 멈추거나 세워둘 공간이 없고 결국 바위는 굴러 떨어지고 맙니다. 그러면 그 바위를 다시 산꼭대기로 밀어 올려야하는 영원히 끝나지 않는 형벌을 받은 자 입니다. 이 형벌을 끝내려면 둘 중 한 가지가 필요 합니다. 하나는 시지프스의 삶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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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 2017

2017 사순절이야기(39)

요즘 뉴스를 보고 있자면 화나는 일이 한 두개가 아니지만, 저를 유독 화나게 만든 사건이 있었습니다. 최근 발생한 유나이티드 항공 승객 강제퇴거 사건이 그것입니다. 발생된 문제의 원인과 과정 모두 그 자체가 인정될 수 없는 매우 화날 거리이지만,  이 문제에 더욱 민감하고 불편하게 반응하는 데에는 사건의 대상이 나와 같은 동양인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숨길 수 없습니다. 조금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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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 2017

2017 사순절이야기 (38) Holy, Holy,Holy

최후의 만찬으로 시작되는 성삼일의 첫 일, 성 목요일 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의 마지막 저녁 목요일,” “발을 씻겨주신 목요일,” “배신의 목요일,” “매수 (買收)의 목요일” 등으로 불리었지만, 지금은 Holy Thursday가 가장 일반적으로 쓰입니다. 오늘의 가장 크게 기억해야 할 일은 성찬을 통한 예수님을 기억하고, 그분이 제자들 발을 씻겨 주신 사랑을 우리도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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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 2017

2017 사순절이야기 (37)

  안녕하세요. 비록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진 못했지만 가끔씩 방문할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시고 챙겨주신 스토어스 가족 여러분들의 은혜와 사랑에 정말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나름 신실하게 살아가려고 애썼던 어린 시절의 저는 내 삶이 하나님의 뜻대로 쓰임받기를 원하며, 내 삶에 주님만이 계시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오직 주님만 계시기를 원했고, 저 자신도 제 삶에 없었고 제 자아도 억누르려고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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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 2017

2017 사순절이야기 (36)

안녕하세요! 현재 storrs에 살고있는 민서네 가족입니다. Storrs에 그 무섭다는 방학이 왔습니다! 모처럼 방학이라고 교회 몇가족과 메사추세스에 있는 Great wolf lodge에 놀러갔습니다. 아이들은 행복한 시간을 어른들은 사순절의 의미를 기리며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곧 떠날 친구들, 언제 다시볼지 모르기에 좋은 추억을 남기고 공유합니다. 따뜻한 봄날에 소중한 분과 함께 하시길~ 장지윤  

4월 07 2017

2017 사순절이야기 (33)

4월 5일에 작성하신 병승네 가족과 같은 시기에 IMS에서 포닥했던 이성준/박미정/이경은 가족입니다. 병승이가 벌써 학교에 들어가다니 시간의 흐름은 참 빠른것 같습니다. 준원씨는 밖에서 보면 얼굴을 못알아 볼것 같은 불안감이 앞서네요. 저는 소실적부터 교회/성당/절 등을 경험해봤지만, 참 종교생활하고는 거리가 멀었지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세상 종교인중 가장 신심(?)이 강한 종교는 이슬람 같습니다. 얼마전에 회사일로 교육받으러 온 외국 친구들에게 업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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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05 2017

2017 사순절 이야기 (31)

다시 부르는 하나님 안녕하세요 강병승엄마 안윤진입니다^^~ 목사님 건강하시죠? 너무 뵙고싶습니다~~ 보내주신 스토어스 모습이 담긴 달력은 잘 받아보았습니다예전 생각이 새록새록나고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사순절이야기를 쓰네요… 스토어스 교회를 떠나온지도 7년이 다 되어갑니다 2010년 6월… 4개월이었던 아가가 이제는 초등학생이 되어아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병승이는 올해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 했습니다 130cm 키에 30kg 몸무게~ 또래 사이에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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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01 2017

2017년 사순절 이야기 (28) -반지성적인 사회

안녕하세요. 2009년까지 스토어스 한인교회에서 지냈던 조성호 입니다. 지금은 오하이오 볼링그린에 살고 있습니다. 반지성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어로는 Anti-Intellectual. 간단하게 얘기하면 과학과 지성을 실제생활에 전혀 쓸데없는 담론으로 간주하고 소위 먹물들이라고 하는 지식층을 싫어하는 시대적인 사조 입니다. 약하게는 주니어 부시 대통령이 예일대학 졸업식에서 간신히 살아남아 졸업하는 학생들을 칭송하며 자기처럼 대통령 되려면 공부 넘 잘하면 안된다는 뉘앙스를 주는 것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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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01 2017

2017 사순절 이야기 (27)

안녕하세요? 하리엄마라는 아직은 낯선이름으로 9개월째 고군분투하며 지내는 최지은입니다. 어제 한국발 택배가 또 도착했습니다. 말그대로 또! 왔습니다. 엄마는 택배를 자주 보내 주십니다. 2002년 고향집을 떠나 대학교에 진학 할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꾸준히 보내 주십니다. 하물며 2014년부터는 수령지가 코네티컷입니다. 물품은 아주 다양합니다. 첫 기숙사 생활의 낯설고 무섭던(?) 룸메이트 언니와 친해 질 수 있도록 도와준 감귤 한 박스부터 하리아빠에게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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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 2017

2017 사순절이야기 (26)- 선영아 사랑해: 행복에 대한 고찰

선영아 사랑해: 행복에 대한 고찰   안녕하세요 모르실 분들을 위해 제 소개부터 간단히 하자면 저는 스토스 한인교회에 2013 년부터 인연을 맺은 유콘 마케팅 교수 박희목 입니다. 2017년 3월 30일 현재 한국은 매우 시끄럽습니다. 극심한 미세먼지에 콜록대며 구속 vs. 탄핵취소로 나뉘어 싸우고 있습니다. 비록 과도기라 말할 수 있지만 현재 대한민국 사회는 누가봐도 결코 행복한 사회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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