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 2013년 사순절 이야기

2013년 사순절 우리들 이야기

3월 31 2013

2013 사순절 40-누나야 잘가라

부활절을 맞아 스토어스 교회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저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이 떠나셨겠네요. 저는 그곳에서 신앙생활 했었고 이제는 오하이오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최근 두달동안 보스턴에 많이 드나들었지만 암 투병 중에 있던 제 막내 누나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마지막 시도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가까와도 그곳에 한번을 못갔네요. 지난 금요일 아침 누나를 떠나보내고 어제 화장 했습니다. 누나가 셋이나 있지만 제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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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 2013

2013 사순절 이야기 -38- 하늘이시여

커네티컷에 거의 매 주말마다 스톰이 찾아들었네요. 먹구름 가득한 하늘은 비를 뿌리고나면 맑게 개일줄 알았는데 푸른 하늘에 대한 희망의 주기는 1주일도 채 못가니 봄이 오는 소리는 아직 아련하네요. 창작의 고통에 몸부림치다 제 기억속의 시 한편으로 때워볼까 합니다. 하늘 (박노해) 우리 세 식구의 밥줄을 쥐고 있는 사장님은 나의 하늘이다 프레스에 찍힌 손을 부여안고 병원으로 갔을 때 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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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 2013

2013 사순절 이야기-39-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다

우리 스토어스교회와는 어울리지 않는 누가복음 12:34을 인용하며, 헌금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입니다.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을 것이다.” 스토어스를 사랑하고, 좋은 것을 누리고, 여러 가지를 느끼고 배우신 분들은 아래의 제 이메일 내용을 보시고 마음이 있는 것이 드러나도록 재물을 보내십시오. 주로 한국에 계신 분들께 해당되지만 미국에 계신 분들도 재물이 한국에 있으면 보내셔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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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 2013

2013 사순절 이야기 – 감싸안기 vs 원칙적용

작년에 전교에서 제일 힘들다는 반을 맡아 지지고 볶고 달래고 소리 지르고 웃고 울며 지내다 정이 듬뿍 든 아이들을 고3으로 올려 보내고 휴~~ 한숨 돌리나 했더니 그리도 안 하고 싶던 고3담임이 되었습니다. 작년 고생했다며 제게 맡긴 반은 이과 혼성반, 처음에는 지각생 수가 너무 적고 내라는 것 제 때 꼬박꼬박 내는 아이들 모습이 생경하면서도 이러니까 훨씬 수월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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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 2013

2013 사순절 이야기-36-소설 펀딩, 우리(내)가 바라는 세상은 공짜로 오지 않습니다\

지난 대선 문재인 대선 후보의 캠프에서 후원금 모집을 위한 구호에 제가 (내)라는 말만 덧붙여 보았습니다. 미국에 나와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내가 구하고자 하는 것이 정녕 우리나라에서는 구할 수 없는 것인가. 지금 구할 수 없는 것이라면 앞으로도 구할 수 없는 것일까? 차분히 생각해 보면 앞으로도 구하기 힘든 부분도 있겠지만, 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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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 2013

2013 사순절 이야기-33-만남

만남 세상을 살다 보면 수 없는 만남을 경험한다. 어떤 만남은 일회적이고, 어떤 만남은 기간이 길고 빈도도 촉촉하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긴 만남도 있다. 기억하는 만남 중에 몇몇은 의미 있는 것으로, 또 다른 몇몇은 다시는 있지 말아야 할 것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우리는 대부분의 만남을 기억하지도 평가하지도 않는다. 그야말로 잊혀진 만남이다. 아마 인생에서 가장 많은 빈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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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 2013

2013 사순절 이야기-32-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안녕하세요, 선아애밉니다. 교회 홈피에 처음으로 글을 남기네요 ^^… 유학생활을 시작한지도 벌써 7개월, 익숙해진 부분도 있지만 아직도 하루하루가 만만치 않습니다. 다음주면 봄방학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한다는 부담감에 벌써부터 마음이 무겁기 그지없네요 ^^… 저는 이번 유학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을 간단히 나누고자 합니다. 소싯적에는 ‘최선을 다하자. 노력하면 된다. 정말 원하고 그것을 위해 하루하루 성실히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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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 2013

2013 사순절 이야기-30-아프면 병원에 가야지요…스토어스 의원

(오늘 원래 기현애비님이 글을 쓸 예정이었으나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기현애미님이 대신 땜빵 글을 올립니다.) 사순절 글쓰기를 하다보면 한 해가 얼마나 빨리 왔다가 또 가는지 실감을 하게 됩니다. 지난 몇년간 사순절 글쓰기를 하며, 또 여러분들이 올려주신 글들을 읽으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웁니다. 그리고 또 교회에 대해 한번쯤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하지요. 한국에서 길을 지나다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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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 2013

2013 사순절 이야기-29-말…

많이 살아보진 않았지만, 살다 보면 힘든 일, 어려운 일 이 있습니다. 그런 일을 겪을때 마다 이런 일이 언제까지 끝나지 않을것 같지 만, 시간이 지나면 어떤 식으로든 결말이 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목사님께서 얼마나 힘드실지 저희가 그 깊은 속을 다 알지 못하지만, 저희 역시 목사님을 도와드릴 힘이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울뿐입니다. 이 일도 언젠간 끝나리라 생각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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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 2013

2013 사순절 이야기-소신있는 삶

얼마 전에 참으로 제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기사를 봤습니다. 바로 “ 현대판 청백리”로 불리는 대법관을 지낸 김능환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퇴임 후의 삶에 대한 기사입니다. 저는 이 분에 대해 잘 알지도 그 전의 업적에 대해 잘 모르지만 기사로만 본바 퇴임 후 그 분의 선택은 제가 가지고 있는 상식으로는 이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고위 법관이든 관료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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