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 2011년 사순절 이야기

4월 23 2011

사순절 이야기 (40) – 무덤에 있는 동안

사순절의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이면 부활절이 됩니다. 복음서에 근거해 보면 금요일에 처형 당하고 장사되고 (굴을 파서 넣는 다고 하지요) 토요일은 안식일이라 아무도 돌아보지 않았고, 안식일 다음날, 즉 일요일에 막달라댁 마리아가 무덤에 가서는 예수의 시신이 없어진것을 확인 했다고 합니다. 이런 근거에 의한다면 오늘 토요일은 안식일이고 예수는 무덤, 굴속에 죽은 상태로 안식(?) 하고 있었던 시기라는 것입니다. 예수가 무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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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 2011

사순절 이야기 (39) – 고통 그리고 공감

어제 연수 언니가 쓴 고통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아~ 이것도 좋은 글의 주제가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침부터 극심한 감기몸살로 침대에 누워 힘들어하는 남편의 고통을 보면서… 문득 과연 나는 저 사람의 고통을 얼마만큼 공감하고 있는 걸까라는 의문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난 주 예배 시간에 말씀드린 자신의 고통에 촛점을 두는 것보다 타인의 고통에 초점을 두는 것이 도움 행동을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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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 2011

사순절 이야기 (38) – 고통

내 얘기를 할까, 남 얘기를 할까, 외계인 얘기를 할까 등등 고민하다가 사순절이니 고통에 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한국의 정치역사에 있어서 매 정권마다 한번씩 언급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고통분담’. 때로는 국민에게 나라의 고통을 분담해달라고 설득하기도 하고, 때로는 서민의 고통을 정부나 혹은 다른 이익집단이 분담하겠다고 나섭니다. 그렇다고 고통이 씻은듯 나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자꾸 분담하자고 하는걸보니 고통이라는 것이 나누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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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 2011

사순절 이야기 (37) – 행복이라는 인생의 목적과 이의 과정

아래는 제가 3월에 서강학보사로부터 후배학생들에게 “좋은” 글을 써달라는 원고청탁을 받고 고민하며 쓴 글입니다. 우리의 상황에 맞게 고치고 가감하려고 하다가 그 글을 그대로 쓰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더 중요하게는 중간고사 기간에 여러 바쁜 일로 그럴 여유가 없어서 그대로 올립니다. 댓글 많이 붙여주세요… =-=-=-=-=-=-=-=-=-=-=-=-=-=-=-=-=-=-=-=-=-=-=-= 행복이라는 인생의 목적과 이의 과정 정인기, 서강대학교 영미어문전공/영어영문학과 교수 필자는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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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 2011

사순절 이야기 (36) – 영어와 골프의 공통점

드뎌 제 차례인가요^^  날짜만 잘 기억했네요.. 저도 벌써 여기온지 1년을 넘어버렸네요.. 그동안 여러가지로 새로운 일을 겪으면서 많은 걸 느꼈지만.. 그중에서도 무엇보다 영어의 중요성을 가장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유경이 유림이 영어는 날로 늘어가는걸 보면 정말 기쁘지만 오히려 저는 영어가 그자리 그대로 죽을 맛입니다.   내년쯤이면 우리 얘들이 아빠엄마 걱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영어도 못하면서 이 험한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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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 2011

사순절 이야기 (35) – 소중한 것

제가 빼 놓지 않고 보는 TV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얼마 전 저의 마음을 읽어 준 노래가 있어 공유하려 합니다. PS. 한국 소극장 콘서트에 너무 가고 싶은 요즘입니다..(투덜투덜ㅋ) From : 전영선

4월 16 2011

사순절 이야기 (34) – Lung Age = 50

사순절 기간의 두배가 넘는 시간동안 기침이 멈추지 않고 있는 채원아빠입니다. 기침 기간이 한달이 넘을 무렵, 와이프와 장모님께서 너무 걱정하셔서 미국에 와서 처음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사실 와이프가 병원 예약을 해두어서 마지못해 갔습니다.) 다행히, 의사 선생님이 한국 분이셔서 증상을 설명하는데에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어머니께서 결핵을 최근에 앓으셔서 의사선생님께서 결핵테스트를 해보자고 하시더군요. 피를 뽑고 며칠후 결핵이 아니라는 긍정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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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 2011

사순절 이야기 (33) – 좋은 엄마이길

우리 딸은 온순하고 착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로 저희집도 종종 벌어지는 실랑이를 피할 수 없습니다. 밥먹기 싫다, 과자 먹고 싶다부터 시작해서 TV보고싶다 등등. 데이케어에 보낸이후로 집에 돌아오면 체력이 급속도로 떨어지는지 자꾸 투정을 부리는 겁니다. 학교에서 픽업할때만해도 방실방실 웃는얼굴로 나오지만, 요근래 들어선 저녁먹을때가 되면 매일 짜증을 내네요. 특히 그렇게도 아빠를 좋아하던 아이가 요즘에는 아빠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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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 2011

사순절 이야기 (32) – 몇가지 짧은 생각

하나, 요리를 합니다.  후추통을 찾아 적당량 뿌려댑니다.  아직도 컨디션에 따라 간맞춤이 달라지는 주방경력 1년차로서 알게 된 사실은 소금간을 못맞춰도 후추, 바질 등 향신료가 들어가면 먹을 만하다는 것입니다.  후추 제가 정말 애용하는 향신료입니다. 오뚜기 후추 작은통,  제가 미국 온 다음날 제이마트에서 장만한 것인데,, 아직도 다못먹고 남아 있네요.  그때 문득,  후추 한통도 다 못먹고 가는 그 짧은 기간동안  도대체 무슨 물건들을 욕심내서 샀을까.   떡벌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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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 2011

사순절 이야기 (31) –

자리 잡아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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