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 2021년 사순절 이야기

2021년 우리들의 사순절 이야기

4월 03 2021

<2021 사순절 이야기 - 마흔째 날>

  시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사람들은 그 시간이라는 것을 일분을 육십초로, 한시간을 육십분으로 그리고 하루를 스물네시간으로 쪼개 놓았습니다. 하지만 열두시 이십분 삼십초와 열두시 이십분 삼십 일초는 쪼개진 시간이 아닙니다. 아무리 갈라놓는다 하여도 시간은 그저 연결되어 붙어있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마치 예수가 죽고 동굴무덤에 안장된 시간과 여인들이 빈 무덤을 보게 된 시간이 갈라진 다른 시간이 아니듯 말입니다. 오늘, 4월3일, …

Continue reading »

4월 02 2021

<2021 사순절 이야기 - 서른 아홉째 날>

  빌라도,“예수에 대해 난 모른다. 난 책임 없다” 제사장,“예수,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것이다” 군중,“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라, 그 피 값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에게 돌려라” 예수,“저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자기들이 하는 짓을 알지 못합니다.” 빌라도,로마로부터 축출 당했고 이후 여러 설이 있지만 어찌 죽었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것은 …

Continue reading »

4월 02 2021

<2021 사순절 이야기 - 서른 여덟째 날>

  민주당 생각을 하면 화 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나는 미치고 환장 할 지경입니다. 예수가 말 합니다. “더러운 귀신이 어떤 사람 안에 들어 있다가 거기서 나오면 물 없는 광야에서 쉼터를 찾아 헤맨다. 그러다가 찾지 못하면 ‘전에 있던 집으로 되돌아가야지.’ 하면서 돌아간다. 그리고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잘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

Continue reading »

4월 01 2021

<2021 사순절 이야기 - 서른 일곱째 날>

  썸머 타임(Summer Time/Day Light Saving Time)이 시작 되면서 곳곳에 계란을 판다는 간판들이 등장 했습니다. 사는 곳이 시골이다 보니 닭을 직접 키워서 계란을 얻는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상업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애디네 집은 작은 연못도 있어서 오리도 같이 키우고 있고, 지난 해 살쾡이(Bobcat)들의 습격(?)으로 닭을 많이 잃었던 헌터네, 앨런 그리고 게일네 집 등 내 …

Continue reading »

4월 01 2021

<2021 사순절 이야기 - 서른 여섯째 날>

  돈, 재물…묶이지 않는 사람은 있을 수 있겠지만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돈이 없다는 것은 그저 조금 불편 할 뿐이야”라는 말을 쉽게 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 겠지만 없음으로 해서 당장 눈앞에 닥치는 불편은 그저 불편이 아니라 절박함이라는 것을 당해 본 사람은 절감 할 것입니다. 잠언은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소서. 혹 내가 …

Continue reading »

3월 29 2021

<2021 사순절 이야기 - 서른 다섯째 날>

  지울 수 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지울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연필로 쓴 것은 지우개로 지울 수 있지만 잉크로 쓴 것은 지우개로 지워지지 않습니다. 지워 지지는 않지만 가릴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잉크로 쓴 것은 지우개로 지울 수는 없지만 화이트-white로 가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워 지지도 가려 지지도 않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온 흔적입니다. …

Continue reading »

3월 29 2021

<2021 사순절 이야기 - 서른 넷째 날>

  “Pencil, Backpack!”수업이 끝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교실에서 뛰쳐나오는 아이들이다 보니 손에 필기도구를 그대로 들고 스쿨 버스를 타는 경우가 늘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 항상 하는 말입니다. “Put your pencil into your backpack – 연필 가방에 넣어라!”라는 말이지만 그저 ‘Pencil’ 과 ‘Backpack’ 두 단어만 말해도 워낙 자주 듣는 말인지라 다들 알아듣습니다. 필기도구를 손에 들고 버스를 …

Continue reading »

3월 27 2021

<2021 사순절 이야기 - 서른 셋째 날>

  감자를 깎습니다. 어쩌면 ‘감자 껍질을 벗긴다.’라고 해야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지만 벗기든, 깎든, 감자 껍질을 없애는 것이 목적입니다. 늘 이 일을 하면서 고민이 되는 것이 상한 부분을 제거 하는 방법입니다. 야채 껍질 벗기는 도구 흔히 말하는 Vegetable Peeler 로 껍질을 벗기면서 감자 눈이 있는 부분이나 썩은 곳은 peeler 의 앞 뾰족한 부분으로 파내게 …

Continue reading »

3월 27 2021

<2021 사순절 이야기 - 서른 둘째 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점차 아이들에게로 번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내 버스를 타는 중학교 아이들 중에서 감염자가 나오더니 오늘은 초등학교 아이들 중에서도 나타났고 그로 인해 스쿨 버스를 타는 아이들이 눈에 보이게 줄어들었습니다. 이전에는 보통 버스 안에서 말썽을 부리는 아이들에게 좌석을 지정(Assigned seat)해 주고 그 자리에만 앉도록 했던 것인데 지난 9월 새 학년이 시작하면서부터 내 스쿨 버스에는 Seating …

Continue reading »

3월 26 2021

<2021 사순절 이야기 - 서른 첫째 날>

  봄기운이 흘러들면서 안개 자욱한 날들이 다가옵니다. 특히 썸머타임이 시작 되고 어두움이 다시 찾아 온 도로에서 안개까지 달려오면 운전하기에 무척 부담스럽습니다. 늘 다니는 길인지라 도로를 찾지 못해 헤매는 일은 없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시계가 짧아진 상황에서는 언제 어디서 사슴이라도 갑자기 튀어 나오지는 않을까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오리무중(五里霧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 후한(後漢) 순제(順帝) 때 학문이 뛰어난 장해(張楷)라는 선비가 …

Continue reading »

Older pos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