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 2013년 사순절 이야기
3월 13 2013
2013 사순절이야기 – 요즘 주희네는요~~
교회에서 송별인사를 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저희 가족이 스토어즈를 떠나 귀국한 지 벌써 2년 가까이 되네요. 다들 잘 지내시죠? 사순절 맞아 무엇을 쓸까 고민했는데, 김정희씨 제안에 따라 요즘 우리가족 근황을 올리고자 합니다. 우선, 우리 주희는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갔네요. 겨울방학 중에는 게으름공주, 완전 나태한 모습을 보이더니 새학기 들어서는 부쩍 열심히 하고 활발해졌네요. 그 사이에 영어는 잘 …
3월 12 2013
2013 사순절이야기 – 오래전 기억을 더듬고
안녕하세요 은재엄마입니다 저는 오늘 저와 남편의 과거 이야기를 쑥쓰럽지만 조금 해볼까합니다. 앞서 남편이 자신의 글에서 밝혔듯이 과거 남편의 이상형은 교회 다니는 여자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교회 다니기 싫어하는 여자였습니다. 그런 제가 지금은 이렇게 교회를 매주 다니고 있고 그러한 제 모습에 큰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되돌아보면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저에겐 무슨일이 일어난 것인가요??? 남편과 제가 첨 만났을 …
3월 11 2013
2013 사순절 이야기-23-부산에서
이제 부산은 완전한 봄날씨입니다. 오늘도 유경유림이랑 놀이터랑 전통시장 돌아다니며 봄기운을 느껴보았습니다. 점심은 그린하노이에서 베트남 쌀국수를 먹었는데.. 미국에서 골프친후 먹었던 쌀국수 맛보다는 못하더라구요. 이때가 정말 즐거웠던 시간었는데..^^ 한국으로 돌아온 후 혼자만의 시간이 참 많이 줄었네요. 골프는 연습장도 못가고.. 조용히 혼자서 보낼 시간이 없습니다. 와이프님은 학교업무에 바쁘시고, 자유로운 출퇴근시간덕에 아침에 유경유림이 등교시키고 저도 학교가구요 유경유림 학원마치고 돌아오는 …
3월 08 2013
2013 사순절 이야기-21-짝사랑…
흔히들 자식에 대한 부모 사랑은 짝사랑이라고 들 말합니다. 키우는 동안의 쏟은 온 정성과 베푼 사랑만큼은 잊지 않고 기억하고 보답할꺼라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지나고 나면 그렇지 않다는걸 깨닫게 되는듯 합니다. 저는 이것을 부모가 되기 전부터 비슷한 경험을 이미 했는데 그때는 느끼지 못했었는듯 합니다. 젊은 시절부터 유독 어린 아이들을 귀여워하고 이뻐했습니다. 해서 주일 학교에서의 아이에 대해서나 …
3월 07 2013
2013 사순절 이야기-20-대구에 비와요~
눈 뜨자마자 어둑어둑하니 비냄새가 나고, 일어나 정말 창문에 빗물이 흐르고 있음을 확인하면 행복해집니다. 오늘이 마침 그 날씨네요… 할머니의 시골집 처마 밑에 앉아서 보면, 비를 피하려고 뒤뚱거리며 달리는 닭들이나 비 설걷이 하시느라 분주한 할머니의 뒷모습이나 참 닮았었지요. 어른들이 아무리 바빠도 어린이는 할 일이 없는 아늑함까지 겹쳐 처마 밑의 빗물 웅덩이에 생기는 수많은 동그라미를 보며 행복하다~ 느꼈던 …
3월 05 2013
[사순절 이야기 18] 부모님 옛날 이야기 녹음하기
* 다음은 준우아빠(홍용철)가 쓴 글을 제가 올리는 겁니다~~ 부모님이 하시던 정월 명절을 재작년부터 서울에 계신 큰형님 댁에서 하기로 했다. 부모님 연세가 아흔이 다 되어 이제 명절을 치르기에는 버거우시기 때문이다. 제사들은 몇 년 전에 이미 육지에 사는 아들들이 물려받았으나 정월 명절만큼은 부모님에 계신 제주도에 내려가서 지냈었었다, 제주도 내려 갈 때마다 육지에 정착한 우리 형제들 …
3월 02 2013
[사순절 이야기 16] 심호흡
안녕하세요? 변두리 서입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교회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네요. 그곳을 떠난지 어느덧 1년반, 가끔 집사람과 눈팅을 했습니다만, 글을 올리는건 지난 사순절 이야기 이후에 참 오랜만이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것을 온 오프 라인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드릴 말씀은 “심호흡”입니다. 한국사람들은 참 여유가 없는듯하다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최근에는 많이 나아진듯 합니다만, 이말은 사실인듯 합니다. 또한, 제가 느낀 …
2월 28 2013
2013년 사순절 이야기 14 지나간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올려봅니다. 원래 이 곡의 원곡자는 ‘김범수’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전에 원곡을 들어보지 못했고, 작년 가을 ‘나는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더원’이라는 가수가 부른 ‘지나간다’라는 노래를 처음 들어 보았습니다. 이곡을 처음 듣는 순간 노래를 너무 잘 부른 가수와 그 노래가사에 저의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그 이후 이 곡을 50번 정도 다시보기로 들은것 같습니다. ‘감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