삯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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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registered: 2009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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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순절 이야기를 여기서 멈추렵니다. — 2022년 3월 25일
  2. 2022 사순절 이야기 – 스물 — 2022년 3월 24일
  3. 2022 사순절 이야기 – 열 아홉 — 2022년 3월 23일
  4. 2022 사순절 이야기 – 열 여덟 — 2022년 3월 22일
  5. 2022 사순절 이야기 – 열 일곱 — 2022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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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 2022

사순절 이야기를 여기서 멈추렵니다.

‘사순절’이라는 이름은 ‘사십일’ 이기에 붙여 진 것입니다.‘재 수요일’부터 ‘부활절’까지 일요일을 제외한 사십일인 것입니다. 지난 십 수년간 매년 사순절 기간 동안에는 ‘사순절 이야기’를 이어 갔습니다. 어떤 때는 나 혼자 사십 편의 이야기를 주절이기도 했고 때로는 함께 하는 동지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로 엮어 놓기도 했었습니다. 2022, 금년 사순절에도 어제 까지 스무 편의 이야기를 걸쳐 놓았습니다. 특히 금년은 오래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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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 2022

2022 사순절 이야기 – 스물

‘부귀영화를 아쉬움 없이 하느님께 받았으면서도 그것을 마음껏 누려보지 못하고 엉뚱한 사람에게 물려주는 일이 있다. 헛되다뿐이랴! 통탄할 일이다.’ 코헬렛이 ‘누려보지 못하는 부귀영화’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고 하니 반감이 드는 것은 누려보지도 못하게 할 것을 왜 주었는냐 하는 것이며 누려보지도 못할 것이라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예전 어르신들께서 “재물이란 버는 놈 따로 있고 쓰는 놈 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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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 2022

2022 사순절 이야기 – 열 아홉

‘그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가 나온 대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것도 자기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코헬렛의 말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너무도 잘 압니다. 空手來空手去 (공수래공수거)라고 하는 것을 말입니다. 하지만 수없이 봐왔고 분명히 알면서도 뭔가를 가지고 갈 수 있다는 허망한 착각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들을 봅니다. 김진홍,이 자도 목사인데, 더구나 한 때는 참 존경 받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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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 2022

2022 사순절 이야기 – 열 여덟

‘내가 해 아래에서 큰 폐단 되는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곧 소유주가 재물을 자기에게 해가 되도록 소유하는 것이라’ 로또 당첨으로 큰돈을 쥐게 된 사람들의 ‘가정파탄’ 이야기는 그리 새로울 것도 없는 흔한 소리가 되었습니다. 재물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정작 파탄의 원인이 되는 것은 재물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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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 2022

2022 사순절 이야기 – 열 일곱

‘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을 볼지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이상해 할 일은 아닙니다. 예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으며 이후에도 같은 일들은 계속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늘 언제나 어디서나 있는 일이니 모른 척 하고 지나칠 일도 아닙니다. 아니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찬송가는 이렇게 노래 합니다.‘참과 거짓 싸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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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 2022

2022 사순절 이야기 – 열 여섯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더 나으니 네 입으로 네 육체가 범죄하게 하지 말라 천사 앞에서 내가 서원한 것이 실수라고 말하지 말라’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을 합니다. 모르면 가만히 있는 것이 좋습니다.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을 하다보면 결국 거짓말이 되고 또 거짓말을 아니라고 하려다 보니 또 다시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닭잡아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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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 2022

2022 사순절 이야기 – 열 다섯

‘걱정이 많으면 꿈이 생기고 말이 많으면 우매한 자의 소리가 나타나느니라’ 시경에는 輾轉反側(전전반측)이라는 시구가 나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잠이 들지 못해 뒤척이는 것입니다. 푹 깊은 잠이 들지 못하는 날들입니다. 꿈이 많아서 그런 가 봅니다. 자려고 누워 “웬만하면 좀 재미있는 꿈을 꿔보자”라고 해 보지만 마음껏 자유로이 하늘을 날아 다니는 꿈이라든가, 통일열차를 타고 평양을 지나 압록강 철교를 건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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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 2022

2022 사순절 이야기 – 열 넷

‘아무리 나이 많아도 남의 말을 받아들일 줄 모르는 왕은 어리석다. 그보다는 가난할지라도 슬기로운 젊은이가 낫다.’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가난하고 둔하여 경고를 받을 줄 모르는 젊은이들이 있다는 것과 늙었더라도 지혜로운 어른이 없다는 것이 슬플 뿐입니다. 다시 젊은이로 돌아가 지혜로워 질 수는 없다 하더라도 다음 세대의 젊은이들이 지혜로워 질 수 있도록 내 이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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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 2022

2022 사순절 이야기 – 열 셋

‘사람의 운명은 짐승의 운명과 다를 바 없어 사람도 짐승도 같은 숨을 쉬다가 같은 죽음을 당하는 것을! 이렇게 모든 것은 헛되기만 한데 사람이 짐승보다 나을 것이 무엇인가! 다 같은 데로 가는 것을! 다 티끌에서 왔다가 티끌로 돌아가는 것을! 사람의 숨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숨은 땅 속으로 내려간다고 누가 장담하랴!’ ‘Blessing of the Animals Sunday’ 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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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 2022

2022 사순절 이야기 – 열 둘

‘하늘 아래서 억울한 일 당하는 사람들을 다시 살펴보았더니, 그 억울한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는데 위로해 주는 사람도 없더구나. 억압하는 자들이 권력을 휘두르는데 감싸주는 사람도 없더구나.’ 아, 씨이이발…정녕 세상이 이런 곳이었더란 말입니까? ‘그래서 나는 아직 목숨이 붙어 살아 있는 사람보다 숨이 넘어가 이미 죽은 사람들이 복되다고 하고 싶어졌다. 그보다도 아예 나지 않아서 하늘 아래 벌어지는 악한 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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