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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 2021

<2021 사순절 이야기 - 스물 다섯째 날>

 

그래도 사순절인데 좀 경건하고 차분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나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아합왕 이야기를 해야 겠습니다.
이 자는 이스라엘의 왕이었습니다. 이 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쁜 놈은 아닌 듯 하지만 멍청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 자의 왕국 곁에 아름다운 포도원이 있었다고 합니다.
나봇이라는 의로운 사람이 소유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아합 왕이 그 포도원이 가지고 싶어 나봇에게 팔라고 했던가 봅니다. 그러나 야훼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봇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포도원을 파는 것은 법도에 맞지 않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포도원이 갖고 싶은 아합이 징징대는 꼴을 보자 그 마누라 이세벨이 증인 둘을 사서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 하였다’라는 거짓 증언을 하게 합니다. ‘위증교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증언에 따라 나봇은 돌에 맞아 죽게 됩니다. 그러자 간교한 이세벨은 아합에게 ‘이제 나봇이 죽었으니 포도원을 차지하라’고 일러주고 그 말을 들은 아합 왕은 옳다구나 하고 나봇의 포도원을 집어 먹어 버립니다.
 
그리고 끝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이 모든 추악한 짓을 본 야훼 하나님은 … 긴 이야기이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 아합 왕을 전쟁터로 보내게 하고 그 곳에서 죽여 그 자의 피를 개들이 핥아 먹게 만들어 버립니다. ‘위증’으로 인해 덕을 본 자의 최후 였습니다.
 
또한 ‘위증교사’를 한 이세벨은 창 밖으로 던져져 말들에게 짓밟혀 죽게 합니다. 후에 장사라도 치러 주려고 했지만 깨져버린 머리와 발 외에는 찾지 못 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성서가 기록하고 있는 하나님의 정의인 것입니다.
 
참 아름다운 사람, 한명숙 총리에 대해 ‘위증교사’를 한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에 ‘한명숙 수사팀 모해위증 교사 의혹’ 사건을 고검장·대검 부장검사 확대회의에서 심의를 했고 한명숙 총리 발가락의 때만도 못한 것들이 내린 결론은 ‘불기소’ 처분이라고 합니다.
 
사순절 스물 다섯째 날,
야훼 하나님의 정의가 대한민국에서도 확실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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