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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 2020

<2020 사순절 이야기 – 열>

옛 어르신들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지 마라, 옛 말 할 때가 곧 온 단다.” 그렇습니다. 지금이 전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오늘이 아니면 안 된다고 죽을 듯 달려들어 우겨 대는 경우도 있지만 내일 어제 일을 말 할 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옛 말이 되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전도서는 “한 세대가 가면 또 한 세대가 오지만 이 땅은 영원히 그대로이다. 떴다 지는 해는 다시 떴던 곳으로 숨 가쁘게 가고, 남쪽으로 불어갔다 북쪽으로 돌아오는 바람은 돌고 돌아 제자리로 돌아온다.”라고 말 합니다. 오늘이 끝이 아니 듯이 지금이 마지막이 아니기에 다시 해가 뜰 때, 다시 바람이 돌아 올 때 영원히 남아있는 이 땅에서 우리들에 대한 옛 말이 아름다운 소리로 들려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은 떠나도 세상은 남고 남아있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떠난 이들의 옛 말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 온 나라가 난리를 겪었을 때, 그 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극복한 대한민국 국민도 정부도 정말 참 대단 했었지…” 조국에 계시는 동포 여러분,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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