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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 2022

2022 사순절 이야기 – 열 아홉

‘그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가 나온 대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것도 자기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코헬렛의 말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너무도 잘 압니다. 空手來空手去 (공수래공수거)라고 하는 것을 말입니다. 하지만 수없이 봐왔고 분명히 알면서도 뭔가를 가지고 갈 수 있다는 허망한 착각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들을 봅니다.

김진홍,이 자도 목사인데, 더구나 한 때는 참 존경 받을 만한 목자의 모습으로 살았었는데…도대체 무얼 가지고 가고 싶어 이리 되었는지…

우리는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는 것을 다시 가슴에 새기는 사순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순절 열 아홉째 날에
삯꾼 장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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