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을 볼지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이상해 할 일은 아닙니다. 예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으며 이후에도 같은 일들은 계속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늘 언제나 어디서나 있는 일이니 모른 척 하고 지나칠 일도 아닙니다. 아니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찬송가는 이렇게 노래 합니다.‘참과 거짓 싸울 때에 어는 편에 설 건가 …. 빛과 어둠 사이에서 선택하며 살리라’
코헬렛은 이어서 ‘높은 자는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또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도 있음이니라’ 라고 말 합니다.
그렇습니다. 나보다 더 높은 자가 있고 그자보다 더 높은 자가 있습니다.다만 자기 스스로가 제일 높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음이 결국 자신을 패망을 길로 이끌고 간다는 것을 모르는 것 뿐입니다.
나보다 높은 자가 높은 곳에서 언제나 지켜보고 있다는 것, 이 사순절기간에 잊지 말고 다시 새겨 둡시다.
사순절 열 일곱째 날에
삯꾼 장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