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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07 2022

2022 사순절 이야기 – 다섯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는 것을 내가 금하지 아니하며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음이라 … 그 후에 내가 생각해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

’‘생존본능’이라는 것은 내가 살아남기 위한 것입니다. 결국 나를 위해 내 생각과 판단 그리고 행동을 투자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단순히 ‘생존본능’에만 의존하지 않습니다. 아니 ‘생존본능’에만 의존 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사람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코헬렛은 내가 원하는 것,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모든 것을 했고, 그로 인해 내가 기뻐했지만 그 기뻐했던 모든 것이 헛된 것이며 무익한 것이라고 합니다.

네가 원하는 것을 했더라면, 그들의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 세상이 기뻐하게 했더라면 그리도 헛되고 무익한 것이 되지는 않았을 텐데 코헬렛은 그렇게 살지 못 했던가 봅니다.

‘나를 위해 이재명’ 이라는 구호가 회자 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아니 사람이라는 존재의 가치에 따라 단순한 ‘생존본능’을 넘어 우리를 위해, 세상을 위해, 그리고 내 아파트 값이 아니라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이재명이라 외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 할 때 우리는 참 사람다운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며, 그리 할 때 우리의 삶은 헛되거나 무익한 것이 되지 않으리라 믿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를 넘어 ‘세상을 위해’ 그리고 ‘평화통일을 위해’ 이재명에게 투표 하는, 세력, 지역, 이념, 성향, 조직 등이 아니라 진정 ‘사람’이 승리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되기를 간절히 빌어 봅니다.

사순절 다섯 째 날에
삯꾼 장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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