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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 2018

2018 사순절 이야기 – 서른네 번째 편지

잠언 24:24-25

<죄인을 죄 없다 하는 사람은 백성들의 저주를 받고 뭇 민족의 비난을 받는다. 죄를 바로 가려내는 사람은 칭찬도 듣고 복도 받으리라.>

‘누이 좋고 매부 좋고’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습니다. 누이에게도 좋은 일이고 매부에게도 좋은 일이면 더 없이 좋은 일입니다.

김재정은 이명박의 처남입니다. 김재정은 이명박의 차명재산을 관리 했습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라고 했습니다.

김승수는 문희상의 처남입니다. 김승수는 문희상이 자신의 취업을 대한항공에 청탁 했다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누이 나쁘고 매부 나쁜’ 일을 하였습니다.

김유신의 처남은 김춘추입니다. 김유신은 자신의 여동생 문희를 김춘추와 결혼하게 했고 훗날 문희는 태종무열왕의 부인 문명왕후가 됩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입니다.

Peter Lawford 는 JFK의 매부입니다. Peter는 처남에게 Marilyn Monroe를 소개 해 주었습니다. ‘아내 좋고 처남 좋은’ 일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가족 뿐 아니라 이웃과 함께 살도록 만들어 진 사람의 관계 속에서는 모든 일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또는 ‘너도 좋고 나도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이명박의 구속이 장제원에게는 눈물 흘릴 일이지만 국민들에게는 떡 돌릴 일인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비록 ‘너도 좋고 나도 좋은’ 그래서 모두가 다 좋은 일은 있을 수 없다 하여도 <백성들의 칭찬과 뭇 민족의 축복>을 받을 일이 무엇인지 생각 해 본다면 ‘백성 좋고 민족 좋은’ 일이 무엇인지, 하나님에게 좋은 일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곧 백성과 뭇 민족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칭찬도 듣고 복도 받는> 사람이 되기를 다시 다짐 해 봅니다.

장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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