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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05 2017

2017 사순절 이야기 (31)

다시 부르는 하나님

안녕하세요 강병승엄마 안윤진입니다^^~
목사님 건강하시죠? 너무 뵙고싶습니다~~
보내주신 스토어스 모습이 담긴 달력은 잘 받아보았습니다예전 생각이 새록새록나고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사순절이야기를 쓰네요…

스토어스 교회를 떠나온지도 7년이 다 되어갑니다
2010년 6월… 4개월이었던 아가가 이제는 초등학생이 되어아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병승이는 올해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 했습니다
130cm 키에 30kg 몸무게~
또래 사이에서도 아주 건강한(통통) 어린이랍니다^^

몇년 전부터 병승이와 함께 다닐 교회를 찾고 있었습니다
(원래 저는 중학교때부터 명동에 있는 영락교회를 다니고 있었는데 미국에서 병승이를 낳고 한국에 온 이후로는 경기도 군포에 살아서그런지 병승이를 키우면서 명동으로 주일 예배를 다니는건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교회에 나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사는 곳 바로 옆에 규모가 제법 큰 교회도 있고
길 하나를 건너서는 다락방 모임같은 아주 작은 교회도 있고
한국에는 정말 교회가 많습니다
하지만 풍요속 빈곤인지 왠지 저의 마음이 닿는 교회가 생기지 않네요ㅠㅠ
그런데 하루는 병승이가 자기전 성경말씀을 읽어주고 기도를 해주고 있는데 제게 질문을 하는겁니다
자기는 왜 주일에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가지 않느냐고요 그러면서 교회에 가고싶다고요…
그 얘길 듣고 저는 이제 더이상 망설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준원씨가 4년동안 L.A 인근 얼바인으로 나가서 일하게 될것 같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마음 속으로 생각했지요 ‘하나님께서 교회로 다시 부르고 계시는구나…망설이는 나를 보시며 절실한 곳으로 나를 보내시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미국이라는 곳은 교회와 뗄래야 뗄수 없는 곳이잖아요
6월이면 다시 시작될 미국생활에서 또다른 얼바인의 스토어스교회를 만날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시간을 꼭 내서
병승이에게 병승이가 태어난곳 코네티컷의 버논을 보여주러 갈겁니다 그때까지 목사님 건강하시구요 꼭 찾아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목사님 우리가족 얼바인에서 좋은교회와 좋은사람들을 만날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릴께요~~
안녕히 계세요
그럼 하루빨리 뵐수 있기를 희망하며ㅡ
강준원ᆞ안윤진ᆞ강병승 가족 올림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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