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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07 2017

2017 사순절이야기 (33)

4월 5일에 작성하신 병승네 가족과 같은 시기에
IMS에서 포닥했던 이성준/박미정/이경은 가족입니다.

병승이가 벌써 학교에 들어가다니 시간의 흐름은 참 빠른것 같습니다.
준원씨는 밖에서 보면 얼굴을 못알아 볼것 같은 불안감이 앞서네요.

저는 소실적부터 교회/성당/절 등을 경험해봤지만, 참 종교생활하고는 거리가 멀었지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세상 종교인중 가장 신심(?)이 강한 종교는 이슬람 같습니다.

얼마전에 회사일로 교육받으러 온 외국 친구들에게 업무 교육을 한적이 있는데
이슬람 친구들은 교육중에도 칼같이 종교의식을 합니다.
물론 돼지고기는 근처에도 가지 않습니다.

이슬람친구들을 보면, 융통성이 참 부족해보인다는 생각을 하다못해 간혹 예의가 없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자기주장이 강한 어떤 친구를 보면서 그런걸 느꼈습니다.
사실 테러연관성에 이슬람이 관련된것도 이런 융통성이 없다보니 앞뒤 구별이 안되는 일부 사람들의 행동이겠죠.

그렇다고 이슬람 종교를 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아닙니다.
제가 그런 종교/금욕적인 생활을 못해 부러울 따름입니다.

요즘 40중반이 넘어가니 바쁜 일상생활에 세상사는 맛이나 목적이 가끔 헛갈릴때가 있습니다.
이럴때 머리를 식힐때 교회나 성당에 가보면 좋을텐데요..
힘이 딸려서 주말이면 쉬느라 정신이 없네요.

역시 잘아시듯 다이나믹한 한국을 보며 머리에 스팀도 많이 올라와, 표출할 분노 한계를 벗어남을 많이 느꼈습니다.
물리계는 무질서도(엔트로피)가 증가되는 방향이 원래 맞는거라
앞으로 펼쳐질 트럼프 등을 포함한 전세계 지도자의 닭짓이 염려되네요.

마지막으로 세계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불안하지만, 과학은 끊임없이 진보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주제가 예전만큼이나 풍부하지 않아 우리 아이들이 과학자가 되었을때 어쩌면 정치만큼이나 어려워질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올해나 내년에 킬로그램단위 (kg)의 정의가 바뀐다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정의를 바꿀 프로세스가 현재 진행중입니다.)
인공물에 의한 정의를 길이 미터의 정의와 같이 측정에 의한 것으로 바꾼다고 하니 기대하시고 계세요.
미국 NIST에서는 이걸 레고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DIY좋아하시는 분이 있다면 아래 기사를 읽어보세요~

https://www.nist.gov/pml/nist-do-it-yourself-watt-balance-made-lego%C2%AE-bricks

사순절을 맞이하여 어떻게 숙제를 하나 출장중에도 고민이 많아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청년실업이 치솟고, 가계대출 문제, 결혼/출산율 저감, 노인문제로 미래도 암울한 대한민국을 고려하면
애들과 같이 하는 시간을 가진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임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이성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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