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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 2016

2016-사순절

lent-6

바람이 심하게 불어 정전이 되었습니다.

스위치를 올렸는데 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수도를 틀었는데 물이 나오질 않습니다.

정전이 된 것을 알면서도 스위치를 올립니다.

항상 있었던 것이 없다는 것에는 익숙해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생각합니다.

늘 있을 때는 몰랐는데 없으니 이리도 어색하구나.

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언젠가는 더 이상 있지 않게 됩니다.

있음의 고마움을 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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