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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 2013

2013 사순절 이야기-29-말…

많이 살아보진 않았지만, 살다 보면 힘든 일, 어려운 일 이 있습니다.
그런 일을 겪을때 마다 이런 일이 언제까지 끝나지 않을것 같지 만, 시간이 지나면 어떤 식으로든 결말이 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목사님께서 얼마나 힘드실지 저희가 그 깊은 속을 다 알지 못하지만, 저희 역시 목사님을 도와드릴 힘이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울뿐입니다.
이 일도 언젠간 끝나리라 생각듭니다.
또한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얼마 뵙지 못했지만,목사님은 참으로 따뜻한 분이고, 허튼 분이 아니란걸 알기때문이죠.
지인이도 저와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사람은 아무리 잘 포장해도 속일수 없는게 있는것 같습니다.
만나고 말하다 보면 느낌이란 게 있죠. 다행이도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목사님을 비롯 하여 모두 느낌이 통해서 좋습니다.

이젠 사준절 얘기를 뭔가 써야겠죠.
그런데 전 결혼전엔 부모라는 온실속에서, 직장땐 상사의 보호(?)아래, 결혼후엔 남편 그늘 밑에서 세상 모르고 살았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저같은 줄 알아서 여러번 이용당하고 속상해 한적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살면서 느낀 게 있다면, 사람을 대할 때 정성을 다할것, 말할 때 조심하는 것 입니다. 특히, 살면서 상대가 하는 말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전 제 아이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말이란, 꼭 해야 할 말, 해도 될 말, 해선 안 될 말이 있다고 말이죠.
이중에 해선 안 될 말은 절대로 하지말라고 합니다.
상처 될 말, 독이 될 말, 욕 하는 말, 비웃는 말…. 해선 안 될 말이 너무 많습니다.
우린 너무 쉽게, 함부로 입밖에 말을 내뱉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말수가 점점 줄어들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오늘도 전 혹시 남에게 가슴아픈 말을 하지 않았나 돌이켜 생각해봅니다.

교회 가는 일이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는게 고맙고 목사님의 좋은 말씀 듣는게 행복합니다.
살면서 항상 제가 사랑하는 가족과 목사님,그리고 모든 분들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지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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