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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 2012

준우가 첫 번째 밴드공연을 했답니다^^

늘 보고프고 그리운 얼굴들…

다들 안녕하시지요?!

자주 들어와 보면서도 글은 못 남기고 기웃거리기만 했네요.

그러다 오늘 용기(!)내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어제 준우가 ‘과천 청소년 축제'(과천시 청소년 수련원 주최로 과천 내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동아리 18팀이 공연하는 자리)에서 밴드 공연을 했답니다. 보컬이었던 아이가 중간에 갑자기 빠지는 바람에 준우가 기타치며 노래도 불렀어요. 여드름도 더 많아지고 키도 더 큰, 청소년기의 한 중간을 지나가고 있는 준우. “Won’t you marry me?”를 연달아 외치며 쑥스러움에 미소지으며 열심히 하는 모습 보며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지요. 보컬의 미숙함은 초보의 풋풋함으로 너그러이 봐주세요^^

준서는 10월에 피아노 콩쿨 나간다고 연습 중이구요. 이제부터 제가 베이스 기타를 배우고, 준우아빠가 드럼을 배워서 한 3년쯤 후에 가족밴드 공연을 하면 참 좋겠다!!하고 혼자 꿈꿔봤네요.

징그럽게 무덥던, 그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여름이 갑자기 물러나고 아침, 저녁으로 보이는 가을 하늘이 너무 고와 당황하며, 반가워하며 와~ 탄성을 지르곤 합니다. 매일 매일의 국내 정치, 경제, 사건사고 뉴스는 맘과 어깨를 짓누르지만, 제 몫의 일을 성실히 해 나가며 순간 순간에 충실하고 감사하려 애써 봅니다. 건강하세요~~~

M4H0472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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