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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 2010

자동차가 “빵빵” – 4

눈이 옵니다.
원래 이 동네가 그렇습니다.
지난 몇년간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눈이 적게 왔었습니다.
하지만 추울 때는 추워야 하고 눈 올 때는 눈이 와야 합니다.
그러니 너무 버펄로에서 오신 분 탓하지 맙시다. ㅋㅋ

눈이 오면… 미끄럽습니다. 당연히…
길 미끄러운 날은 그저 꼼짝 안 하고 방에 앉아 라면 끓여 먹으면서 또는 빈대떡 부쳐먹으면서 노는 것이 최고입니다.
하지만 꿈과 이상이 늘 현실과 일치하는 것은 아닌지라….

길 미끄러울 때,
최선의 운전 방법은 무조건 천천히 운전하는 것입니다.

“There is NO magic, SLOW DOWN!”

1) 일단 집을 나서서, 안전한 지역(정말 안전한 지역-앞 뒤로 차가 없어야 하고 길이 굽거나 경사진 곳이 아닌, 내가 늘 다니던, 잘 아는 길)에서 25 – 30 마일 정도로 달리다가 약간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아 봅니다. 이런 발칙한 행동의 목적은 길이 얼마나 미끄러운지를 미리 시헝 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 제동이 제대로 되지않고 미끄러지는 것는 것을 느끼게 되면, 아하, 오늘 무지무지 미끄럽구나, 다시 돌아가자… 그러면 되겠지만 만일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하, 오늘 엄첨 미끄럽구나. 정말 조심하자… 이렇게 생각하시고 운전에 임하시면 되시겠습니다.

2) 기어를 저속으로 바꿉니다. 보통은 “Drive”에 기어를 놓고 운전을 합니다. 물론 요즘 차는 “Over Drive”가 있어서 “D” 또는 “D에 동그라미 쳐 진곳”에 기어를 맞추고 운전을 합니다. 하지만 길이 미끄러운 경우는 길의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3” 또는 “2”에 기어를 놓고 운전을 하십시오. 아주 경사진 길을 내려 갈 때는 “1”에 기어를 맞추고 운전을 하십시오.
이 말은 기어 자체를 저속으로 바꾼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도 엔진의 회전 속도에 의해 제동이 됩니다. 그 말은 패달 브레이크를 사용함으로 하여, 즉 바퀴 마찰력으로 제동을 하는 것이 아닌지라 미끄러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물론 빙판에서는 엔진 브레이킹도 소용이 없기는 합니다만 …)
물론 엔진 브레이킹 (Engine Braking)을 사용 할 때는 속도를 줄인 상태에서 기어를 바꾸어 주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히 아실 것이라 믿기에 따로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3) 미끄러운 언덕길을 올라 갈 때는 가능하면 중간에 서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혹시 앞에 차가 있거든 앞 차가 언덕을 다 올라갈때까지 기다렸다가 정지하지 않고 한 번에 올라 갈 수있을 만한 공간이 확보된 후에 출발하십시오. 어쩔수 없이 언덕 중간에 멈추어 서게 된다면 멈춘 상태에서 스티어링을 왼쪽으로 끝까지 그리고 오른쪽을 끝까지 두세번 돌려 주시고 다시 정면으로 되돌려 놓으십시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다시 출발 할 때 바퀴와 도로의 마찰력을 조금이라도 증가 시키기위한 뼈를 깍는 아니 차이어를 깍는 노력의 일환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게 해도 언덕에 딱 걸려서 바퀴가 헛 도는 경우는 뒤에 차가 없는 경우는 언덕 아래까지 다시 내려 갔다가 다시 시도 하십시오. 물론 뒤에 차가 줄줄이 서 있는 경우는 어쩔수 없습니다. 바퀴를 오른쪽 왼쯕으로 조금씩 틀어주면서 “못 먹어도 고”하는 수 밖에, 하지만 이거 정말 난 못하겠다 싶으시면 그냥 버티십시오. 버티다 보면 모래 뿌리는 트럭이 와서 “구원”해 드릴 것입니다.

4) “Black Ice” 유난히 반짝이는 곳은 얼음입니다. 물론 까만것이 그냥 아스팔트 같이 보이기는 하지만 속지 마십시오. 여기 걸리면 완전 “블랙 홀”에 걸리는 것입니다. 도로에 따라 블랙 아이스가 많이 생기는 곳이 있습니다. 물론 자주 다니는 길은 “흠… 저기군”하고 알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대부분 교량과 교차로 부근입니다. “교”자 들어가는 곳을 주의 하십시오. “블랙 아이스”에서는 브레이크를 사용하시면 매우 위험 합니다. 차가 미끄러지는 것 뿐 아니라 “뺑”돌아 버립니다. 물론 차가 돌아버리면 운전자도 돌아버립니다. 그러니 교량이나 교차로에서는 서행을 하십시오. 만일 브레이크를 살짝 밟았는데 차가 “미끄덩” 하거든 ABS가 장착되어있는 차의 경우는 브레이크를 그대로 밟아주셔야 하지만 ABS가 장착되어있지 않은 경우는 얼른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었다가 다시 밟아 주십시오. 이렇게 하는 것이 미끄럼을 최대한 방지 할 수있는 방법입니다. 물론 앞 차와의 간격이 그렇게 하기에 충분 해야 할 것입니다.

5) 회전시는 항상 정지 한 상태에서 회전 하십시오. 보통은 회전 할 때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스티어링을 돌리게 됩니다. 하지만 미끄러운 길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스티어링을 돌리는 것은 누군가가 내 생명 보험금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그러므로 절대 절대 밟으며 돌지 마십시오. 이것은 특히나 굽은 언덕길을 내려 가는 경우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입니다. 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때 차는 앞이 뒤가 되고 뒤가 앞이 됩니다.
반드시 “STOP and TURN”.

6) 말을 많이 한다고 다 들려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백마디 해 봐야 다 가슴에 담아 둘 것도 아닐테고 그저 팍 새겨 두어야 할 것은….

“There is NO magic, SLOW DOWN!”

7) 참고로 서행이란 의미는 앞 차가 정지 했을 경우 내가 자력으로 멈출 수 있는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자력이란 내차의 주행속도에서 더 이상 가속을 하지 않을 경우 스스로 멈출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앞 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두라는 것입니다.

잊지 맙시다. 선열들의 말씀…
“오분 먼저 가려다 오십년 먼저간다.”

– 투 비 컨티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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