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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 2015

사순절 2015 – 스물 여덟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 온 민건엄마입니다.
이제 ‘봄이 오려나 보다’ 하고 기대에 차 있던 저에게 오늘 ‘아직 아니야’ 라는 듯 이곳에 눈이 내렸습니다. 올해 역시 봄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
작년 이맘 때 버지니아에서 사순절이야기를 저희가족 소식으로 대신 했었는데…우여곡절 끝에 다시 돌아와 이곳에서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

요즘 저는 부쩍 커버린 민건이를 보면서 아이 키우는 일이 어렵다는걸 느낍니다. 민건이가 아들이라 제가 이해 못하는 부분도 있을 거란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한국에 있는 제 친구가(그 친구도 민건이와 동갑인 아들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카스에 책 한권을 소개했습니다. 그 친구도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는지 꽤 공감가는 글이었습니다.

아들 키우는 부모가 꼭 알아야 할 8가지

1. 아들은 원래 그렇게 태어났다는 걸 인정하라 (아이가 자라서 남자가 되는게 아니라 아이자체가 그냥 어린 남자다.)

2. 아들의 육체적인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할 기회를 주라 (아이들은 상상과 놀이로 모험과 흥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킨다.)

3. 아들에게는 일관성있고 납득할만한 규칙이 필요하다. (규칙과 제재 방법을 아이와 함께 의논하면 규칙을 지키는 일이 훨씬 쉬워진다)

4. 관심을 원하는 아이에게는 먼저 관심을 보여준다. (아이는 사랑받는지 못 받는지를 금방 알아차리고 반응한다.)

5. ‘하지마’ 라고 하지 말고 원하는 바를 말한다.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하는 대신 안전하게 하는 법을 가르쳐라)

6.감정을 표현하는 어휘를 많이 사용한다. (어른이 먼저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자. 남자 어른이 그렇게 하는 게 특히 효과적이다.)

7. 잔소리하지 말고 한마디로 말한다. ( 어른들이 소리지르거나 잔소리하면 아이는 무시한다.)

8. 아빠의 육아참여가 아들의 성공을 결정한다. ( 아이는 아버지를 통해 남자란 어떤 존재인지 배운다.)

‘아이가 자라서 남자가 되는 게 아니라 아이 자체가 그냥 어린 남자다’ 라는 한 줄이 유독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7번 글에 반성 해보며…8번 글에 희망을 담아…. )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잘 키워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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