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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 2012

사순절 이야기 (2) – I don’t know what to do…

<김재한 의장님의 글입니다>
지난 한달은 개인적으로 저에게 참으로 스펙타클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일이 있을때마다 일희일비 하는 저 자신을 보며, 반성도 많이 하게 되었고, 진정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저같은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신분 해결이 가장 큰 문제이겠지요.
저는 얼마전에 비자와 영주권 관련 문제때문에 ‘하나님, 비자와 영주권 문제를 무사히 해결하게 해 주옵소서’라는 기도 아닌 기도를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지금 하나님을 비자 브로커로 만들고 있구나..’. 저는 그 생각을 하면서 하나님의 뜻은 무시하고 나 좋다는 것만 해달라고 하고 있는 자신을 되돌아 보며 부끄러운 감정을 느꼈습니다.

지난 주, 제 후배중의 한명이 QT중에 이 구절을 읽고 감명을 느꼈다고 합니다. 제 현재 상황과 맞는 말씀인 것 같네요.

“I don’t know what to do, but my eyes are upon my Lord…” (역대하20:1~13)

아마도 저는 하나님의 진정한 뜻은 알지 모른채 살아갈 지도 모릅니다.
기쁜일이 있을때마다 ‘하나님을 믿어 이런 일이 생겼다’라는 생각도 하지 않구요.
다만 하루 하루를 주님안에서 열심히 살아가야겠지요.

김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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