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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04 2010

사순절 이야기 <40> 난 자리, 든 자리

“든 자리 없어도 난 자리는 남는다”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말은 늘 그렇게 하면서도 ‘난 자리’가 남는다는 것을 진정 깨닫게 되는 것은 떠나고 난 다음 입니다.

사람이 떠나고 난 후에야 ‘난 자리’로 괴로워 하고,
젊음이 떠나고 난 후에야 ‘난 자리’로 안타까워 하고,
시간이 떠나고 난 후에야 ‘난 자리’로 후회 하며,
사랑이 떠나고 난 후에야 ‘난 자리’로 눈물 흘립니다.

The Dalai Lama 는 이렇게 말합니다.
“Everybody, every human being wants happiness and Buddha, he acts like teacher.
You are your own master.
Future, everything depends on your own shoulder.
Buddha’s responsibility is just to show the path, that’s all.”

사순절,
예수가 떠나고 난 후에 제자들은 예수의 ‘난 자리”로 두려워 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의 ‘난 자리’만을 보았을 뿐,
예수의 ‘든 자리’를 보지 못 했습니다.

2010 사순절이 이제는 ‘난 자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 사순절,
이곳에 함께 하며 하루하루 ‘사순절 이야기’를 이어가신 모든 분들,
서로 나눈 삶의 이야기로 서로에게 어깨가 되어 주신 모든 분들,
2010년 사순절은 여러분들 삶에서 결코 떠나지 않는 ‘든 자리’가 될 것입니다.

늘 사랑하며…
장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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