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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 2009

빈둥거린 일요일…

눈이 왔지요
일기 예보가 예상 했던 것 보다는 적게 왔지만

그래도
발목 빠질 정도…
눈싸움 할 정도…
스노우 엔젤 만들 정도…
눈 썰매 탈 정도…
Love Story 찍을 정도…
눈 쌓인 나무 가지가 부러질 정도…
케이블이 끊어질 정도…
새들이 땅에 내려 앉지 못할 정도…
바람에 날려온 눈이 창틀에 쌓일 정도…
눈 사람 만들 정도…
다람쥐가 뛰어 다니지 못할 정도…
자동차 바퀴가 빠질 정도…
촛점을 없이 창 밖을 한 동안 내다 볼 정도…
드라이브 웨이를 다 치우고 나면 이마에 땀이 흐를 정도…
눈이 왔답니다.

덕분에
오늘 2009년 대림 넷째 일요일은 모이지 …
덕분에 윤태연씨 도~~온까스는 먹지…
덕분에 기현이와 경은이가 눈밭에서 “나 자아봐 보~~아~~~” 하며 달리는 모습을 보지…
덕분에 현서의 스노우 부츠 위력은 발휘…
못 했지만…

2010년 대림절 넷째 일요일 2010년 12월 19일 설교는 굳었고 드라이브 웨이는 다 치웠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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