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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 2011

보름달

예배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구름속에 가렸지만 언뜻언뜻 보이는 커다란 보름달이 오늘 우리민족의 큰명절인 추석임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기현이에게 농담삼아 소원을 빌어보라고 했는데, 창문에 오롯이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아이의 모습이 인간의 기도와 바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줍니다.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요 찾아라 그러면 찾을 것이라는 성경구절처럼 빌고 또 바라면 그 발끝 정도에는 닿아있겠지 하는 기쁨의 향기를 기현이를 통해 맡아봅니다. 내일 밤에는 부디 맑은 날씨로 달맞이 할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올해는 송편이 빠져 서운했지만, 남은 세달동안 또 다가올 다사다난한 행사를 기대하며. 모두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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