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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08 2009

기독교 공산주의

기독교와 공산주의를 적대적 개념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기독교와 공산주의를 적대적 개념으로 보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말은 기독교와 공산주의는 당연히 적대적 관계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초기 교회의 모습을 본다면 결코 기독교와 공산주의는 적대적 관계가 아닙니다.

초기 교회,
이것은 오늘날과 같은 조직화된 교회라는 모습이기 보다는 어울리는 공동체라는 모습입니다.
성서가 말하고 있는 그대로 묘사 해 본다면, 사람들이 모여 들었는데, 모여드는 사람들이 각각 뭔가를 가지고왔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든 음식을 어떤 사람은 옷을 어떤 사람은 돈을 가지고 와서
함께 나누어 먹고 마시고 또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공산주의가 재화를 공동으로 생산하는 것에 기초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저 자기 가진 것을 가지고 와서 나누어 쓰고 먹었다는 사실 만으로 공산주의라고 할 수 는 없다고 주장 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생산의 방식이야 어찌 되었든 소비의 방식이 공동체적이었다는 점에서 이 공동체의 정신이 공산주의 게다가 예수가 그리스도인 것을 고백하는 사람들의 모임, 그래서 기독교 공산주의가 아닌가 생각 한 것입니다.

물론 이에 대해 학술적으로 연구하고 정리한 논문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저야 뭐 그렇게까지 학술적인 사람이 못 되는 지라 그저 함께 나누고 먹으며 재화를 사용하던 초기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기독교 공산주의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곳 스토어스 모임…
여긴 모인 사람들의 모습을 제가 좋아하는 것은 다 공산주의자들 같기 때문입니다.
아니 뭐 공산주의라는 말이 듣기 거북하면 사회주의 그것도 불편하면 ‘빨갱이’…. ㅋㅋ

모이는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각자 한가지씩 또는 두가지씩 필요한 것을 가지고 모여
함께 나누며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고 웃고 즐기며 사랑하는 모습….

그래서 저는 이 모임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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