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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06 2011

사순절 이야기 (25) – 홍재원 노인의 복음시

90살 먹은 젊은이 홍재철 옹.

기름먹는 농기계 하나 없이 곡괭이 하나로

노는 남의 땅 3천평 농사를 짓는다.

2평 남짓 집 안의 예배당에 아내와 둘이

가끔은 방문한 교우들과 예배를 드린다.

그의 교회에는 권좌에 오른 목사나 장로가 없다.

그가 거친 손으로 직접 쓴 자신의 시를 보여준다.

“제가 남보다 부유하다고 생각될 때는 저는 두렵씀니다.

주님께서는 가난한 자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저는 떨님니다.

제가 남보다 높다고 생각될 때 자제 안되니 저는 두렵씀니다.

주님께서는 낲은 자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저는 무섭씀니다.

제가 남보다 선하고 인자하지 못하기 때문에 저는 떨님니다”

개똥참외의 복음시 홍재원/ 2011년 3월 장차현실

— 저작권의 문제가 있을 시에 게시물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3 comments

  1. 기현애비

    사도신경 100번 외우는거보다
    주기도문 1000번 되내이는거보다
    한번으로 와닿는 가슴 먹먹한 시네요.

    MB는 용감한건지 무모한건지 원.

  2. 기현애미의 프로필 사진
    기현애미

    왜 이런 분들은 우리에게 MB만큼 널리 알려지고 이야기되어지지 않는걸까요? 그러고 보니 두려움이 많다는게 결코 부끄러운 일은 아니군요. 찐이씨가 올려준 따뜻한 시 덕분에 오늘 하루는 일단 나이스하게 선방하며 보냈습니다…감솨.

  3. 의 프로필 사진

    저작권 문제 없는 이진씨 작으로 하나 올려주시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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