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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 2010

내 모습…

목사님
 

 

아이들이 보는 눈이 어른들을 놀라게 합니다.
유경이의 눈에 비춰 진 내 모습을 보면서 내가 어떻게 보여지는지 다시 생각 해 봅니다.

예수께서는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이라고 했다고 하는데
과연 ‘어린아이와 같다’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보여지는 그대로를 보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은’ 것인지,
아니면 보여지는 것을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해석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은’ 것인지.

유경이의 그림이 어린아이의 해석이라고 전제한다면
아마도 내 입술이 앵두(?) 같이 느껴졌던 것은 아닐까 .. ㅎㅎ

하지만 유경이의 그림이 보여진 그대로라고 한다면
저도 한 인물 하는 듯…. ㅎㅎ

거울을 보면 자신의 모습이 보이듯이
이웃을 통해 나를 볼 수 있는 눈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남이야 뭐라하든 난 내 갈길 간다’라고 생각하며 산다 하더라도…

사순절의 마지막 주간,
이번 고난주간에는 나와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이웃들을 통해 보여지는 나를 다시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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