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시흥시에서 8개월정도 버티다가 1월 하순에 종로구로 이사왔습니다. 창덕궁(비원) 옆의 작은 전세방을 얻었습니다. 주소의 길이름(새주소)이 ‘창덕궁길’입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근처 현대 건물에서 북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있습니다. 이사 잘 했구요. 영/에가 다닐 재동초등학교는 한 학년에 반이 셋씩 있는 아담한 학교입니다. 여러 가지로 만족합니다. 영/에 모친이 시간강사에서 조금 더 높은 자리를 얻어서 3월부터 같이 차 타고 가서 가르치다가 같이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인이 직접 쓸 기회를 주는 것이 좋겠구요.
기현이는 병원서 돌아온 후에 채팅으로 소식 주고 받았구요. 이현주 박사님에게 증명서 편지 한 장 써주구요. 상범/소현네 경주서 만났고, 경주서 만나 왕릉(?)에 들어가려는 차에 헌이 아빠에게서 전화도 받구요. 상현네는 저희 아이들과 종종 만나 같이 놀구요. 파블로 심 선생님과 종종 소식 주고 받구요. 영남대로 오는 한준영 교수님네도 연락해 볼 참이구요.
추위에 눈 치우느라 고생들 많으셨죠? 여긴 그리 춥지도 않고 눈도 많이 오지 않았어요. 설에 시골에 내려갈 때 눈이 좀 많이(?) 와서 시간이 오래 걸렸죠. 그래도 커네티컷에 비하면 글자그대로 ‘새발의 피’.
한국에 오시면 꼭 연락하셔야 합니다.
그럼 주님의 평화를 빌며 이만 줄입니다.
추신: ‘에어’님과 ‘장호준'(목사)님에는 사진이 나오네요. 지도 넣을 수 있게 해 주세요.
2월 24 2009
종로에서 정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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