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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 2011

워 씨환~커 펑~!

저 한국가면 장기와 바둑 그리고 카드와 체스를 배울 겁니다.

대강이 아니라 게임의 룰을 정. 확. 히. 알고 언제나 이기는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내공을 쌓을겁니다.

그리고 한 가지 정말 잘 하는 한국 요리 하나는 마스터 하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이런거만 잘 해도 어디 가서 무시 안 당해요. —

제가 이런걸 하나도 못하는건 다 저희 부모님이 저를 잘못 키워서 그렇지 제 탓이 아닙니다.(꺄악~^–^)

그리고 저 목록 중 두 가지는 저희 아빠가 전문가이십니다.

어떤 때는 식사를 컴퓨터 앞에서 하실 만큼 그래서 사실 우리가 게임 중독을 걱정해야 할만큼 장기와 바둑에 몰입도가 상당하십니다.  

그리고 고스톱은 가끔. ..ㅎㅎ 그래서 난 빨리 배울 수 있을겁니다. 장기와 바둑은.

보통 한 가지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일만 시간 정도입니다.

그중 바이올린이나 체조는 어려서 시작해야합니다. 수학이나 과학도 어려서 재능을 드러내죠.

제가 이 나이에 스케이팅 시작해서 밀도높게 일만시간 훈련한다고 해서 절대 김연아 못됩니다.

허나 장기. 바둑. 카드. 체스는. 다릅니다.

제가 이런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며칠 전에 중국인 박사생들이 파티 초대해줘서 갔는데 차린 걸 다  먹고나서 카드 게임을 하는데 카드 하는 법을 몰라서 혼자만 멀뚱…. 이것들이 중국어로 시끄럽게 떠들면서 지네들끼리 게임을 하는거에요. 룰이 너무 컴플리케이티드해서 못가르치겠다나. 헝!

장기도 모르고 바둑도 모르고. 

심지어 고스톱도 못치는 무능한 나. — ;;

그래도 나중에 내가 너네 타로점 봐줄게~~ 해서 구라로 대강 타로점 봐주고 하하하 웃고 분위기 나쁘지 않게 끝나긴 했는데

카드 게임을 같이 못한게 무척 아쉬웠어요.

워터 멜론을 반통 썰어줘서  집으로 걸어오는데 내가 참 놀줄을 모르는구나.. 싶었는데 그게 주는 무능감이 상당했습니다.

요리를 안 배운건 뭐 요즘 아가씨들이 다 그러니 그려려니 해도

놀 줄을 너무 몰랐던거 같아서.. 시간나면 책만 읽고 (ㅋㅋㅋㅋㅋㅋㅋ)  미드만 보고

운동도 안하고… 참 놀 줄을 몰라요.

생각해보니까 친구들하고 모이면 수다떨거나 커피숍.

연구실 회식도 밥먹고 그담은 노래방.

이런 식이지 다 함께 뭘 하면서 다 같이 즐긴 기억이 별로…

 중국어 배운답시고 책 사들고 왔는데 중국 애들이랑 카드 게임하면서 중국어 배우는게 훨 빠를듯 해요.

이런게 바로 에쥬테인먼트인데 말이죵…

근데 왜 노는 이야기 했느냐면  즐거움 추구 , 의미 추구, 몰입 추구 이 세 가지를 균형있게 추구할때 행복감이 최고조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한국 사람들은 뒤에 두가지는 어느 정도 하는데 즐거움은 어떻게 찾는지 잘 모르는거 같고 저도 그중 한 사람인듯 하여서요… 잘 노는 법을 어려서부터 배우는 것도 중요한거 같아요. 그럼 이만 총총.. 좋은 하루.

3 comments

  1. 영서늬

    잡기든 잡귀든..
    체스든 장기든..
    스케이트든 자전거든..
    바이올린인든 피아노든,
    영어든 중국어든..

    늦게 배운 도둑질이 더 무섭지 않게…
    After School 많이 한다고… 놀 시간이 없다고..
    투덜투덜거리다 자는 아들을 옆에 두고…(-.-)

  2. 기현애미의 프로필 사진
    기현애미

    어릴때 심하게 놀다가는 저처럼 됩니다…오죽하면 직업도 노는것과 관련된걸 찾아헤맸을까요…^^;;

  3. 의 프로필 사진

    그거…
    ‘잡기’가 ‘잡귀’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유념하시옵소서.
    ‘체스’는 제가 좀 하는데요,
    적절한 수강료를 내시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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