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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02 2012

사순절 이야기 (35) – 아베 피에르 신부님의 글

“…기도는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께 우리의 뜻대로 해달라고 조르는 것도 아니다. 기도는 우리의 뜻과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우리를 에너지로 바꾸기 위해 하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전염시키는 존재가 되기 위하여.<이웃의 가난은 나의 수치입니다> 중에서”

기도에 대한 아베 피에르(l’abbé Pierre) 신부님의 글입니다.  많은 유산을 포기하고 신부님이 되어서 레지스탕스로, 그리고 국회의원으로도 일하셨던 신부님이라고 합니다. 2007년 돌아가시기 까지 엠마우스 수도원이란 공동체를 만들어 빈곤한 사람들이 스스로 일해서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셨다고 하네요.

이 공동체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의 하나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멸시받고 소외된 주변인들인 우리는 베푸는 사람이 되는 사치를 누리기 위해 생활하는데 충분한 정도 이상의 노동을 한다. 우리는 가난하지만 궁핍을 뛰어넘고 베푸는 자들이다. (p31) <단순한 기쁨> 중에서”

삶으로 믿음을 실천하신 분들의 말씀은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1 comment

  1. 의 프로필 사진

    어쩌다가 목사라는 명찰을 달고 다니는지라 내게 ‘기도 해 주세요’라는 말을 하는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또한 뭔가 결정을 하라고 하면 ‘기도 해 보겠습니다.’라는 대답도 많이 듣게 됩니다.

    누군가 내게 ‘기도 해 주세요’라고 요청을 하면 나는 당연히 ‘예, 기도 해 드리겠습니다.’ 라고 대답을 하고, 또 누군가 ‘기도 해 보겠습니다.’라고 내게 대답을 하면 ‘그럼, 응답을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내 마음 한 구석에서는 ‘그럼, 네가 해야 할 것은 다 했냐?’ 라는 생각과 ‘기도 한다고 네가 이미 정한 것이 바뀌겠냐?’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도 합시다.
    나를 위해가 아니라 너를 위해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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