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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 2008

생활의 지혜: 미국와서 자동차 사기

미국 시골에 장기간 체류하게 되면 자동차는 필수품이 되겠슴다. 특히 가족이 같이 오는 경우, 자동차없이는 온가족이 로빈슨 크루소우가 되므로 하루라도 빨리 자동차를 마련해야 함다.

전 자동차광도 아니고 전문지식도 없슴다. 자동차와의 특별한 인연이라고는 군대에서 운전병 한 정도임다. 고로 아주 기본적인 틀만 써서 올리니, 보시는 분들도 유용한 댓글 달아 주시면 오시는 분들 정착에 많은 도움되리라 믿쑵니다.

1. 자동차 선택: 차종이 많아서 후보군을 먼저 줄여야 함다. 가족이 있는 분들 스탈보단 쓰기 편한 무난한 차를 사셔야 사는게 편해집니다. 물론 2대 살수있음 폼생폼사 한대 일꾼차 한대가 가능하기도 하겠슴다. 싱글로 오시는 분들도 곧 결혼을 할것 같으면 실용성위주로 사시는게 시행착오를 줄임다. 쉽지않은 일 이지만.

옛날에 남편이 3개월 먼저 도착해서 당시 선망의 대상이었던 닛산 300 시리즈의 수려한 외모에 그만 눈이 멀어서 곧 뒤따라 도착한 처자식 그대로 무시하고 구입한 분이 계셨슴다. 집에 차가 한대인데 후륜 스포츠카 구입하심 여기선 일년중 겨울 몇달은 차가 없는거나 마찬가지이니 스탈이 아무리 중요해도 말리고 싶슴다.

2. 자동차 딜러 방문하기: 시간이 너무많아서 딜러들과 영어회화 강좌 가질거 아님 차종과 모델을 딜러 방문전에 결정하셔야 함다. 안 그럼 며칠/몇주/몇달도 차없이 흘러갑니다. 정찰제가 아닌 미국에서 차를 사려니 많이 깎을수있을거 같지만 사실 딜러간 차이가 특별한 경우빼곤 (데모/디스플레이 차량등) 얼마 안됩니다. 인터넷에서 먼저 가격조사를 하시고 2-3곳 실제 방문해 보시면 시세가 금방 나옵니다.

3. 가격협상: 자동차 모델과 목표가격을 정했으면 딜을 할 차례임다. 결국 자동차 가격딜도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연봉협상테이블의 에이젼트와 똑같은 이치로, 보통 두가지 스탈로 나눌수 있슴다.

1) High/Low Ball Throw: 먼저 구매자가 낮은 가격을 던지면 판매자가 답을하고 간격을 좁혀가는 협상임다. 터무니없이 낮은가격 던져봐야 시간낭비이므로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Bluebook 등) price range 를 알아본 후 목표가격보다 1000불 정도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 됩니다.

2) Hardball Throw: 고정가격을 제시하고 안주면 간다는 협상임다. 가격제시전에 확실한 목표가격이 있고 사전조사도 많이 한 경우에 한해서, 쇼핑시간을 줄일수 있는 이점이 있슴다. 무작정 비현실적인 가격에 매달리면 차를 못사게되니 사전정보를 충실하게 수집하고 현실적인 협상가격을 잘 가늠해볼수있는 경우에만 효과적임다.

4. 주변에서 협상 전문가 구하기: 자동차 딜러는 미국에서 가장 닳고닳은 직업중 하나임다. 자신이 없으면 주변의 도움을 구하는게 좋슴다. 만약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아 포커판에서 억수로 운좋은 경우빼곤 돈딴적이 거의 없으면 일단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 간주할수 있슴다.

장호준 목사님께서 자동차 딜을 빠른시간에 거품빼고 잘 하심다. 항상 주님께서 함께하시니 어떤 딜러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분임다. 함께 오토샾에 들어서면 딜러들 보기에 후광이 비친다는 전설이 있슴다. 잘 아시겠지만 바쁘신 분이니 모델과 목표가격 정하기 전까진 부탁하지 마세요.

그럼 조금이라도 도움되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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