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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08 2015

사순절 2015 – 열 여섯번째 이야기

Jin Kim 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몇일 전 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신’을 발표 한 이후 제게 페친 신청을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페친 수락 후 이 사람이 아래와 같은 댓글을 달기 시작 했습니다.

(원문을 띄어쓰기나 맞춤법 교정 없이 그대로 복사하여 붙입니다.)

해서 예의를 갖추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토론을 하고자 요청하였지만 돌아온 답변은 라는 것이었고 이에 저는 <대화나 토론을 하실 의향이 없으시다고 하시니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귀하가 믿는 바 대로 행동 하시고 외치시며 사시기 바랍니다. 다만 앞서 말씀 드린대로 상대방에게 말을 할 때는 먼저 인격을 세우셔야 상대방도 귀 기울이는 법입니다. 더하여 귀하께서 인격을 갖추지 않으시면 스스로 귀하를 욕 보이는 결과를 낳게 되오니 이 점 늘 유의 하시면 귀하의 뜻을 펼치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라고 하고 마쳤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침 이 사람이 제 페북 메시지로 다시 연락을 해 왔습니다. (원문을 띄어쓰기나 맞춤법 교정 없이 그대로 복사하여 붙입니다.)
< 9:37am Jin Kim 호준씨 정신차리시요. 일막일장 끜나면은 당신은 매국노로 장선생 오명이요. 직시하고 애비는 비명행사해도 이나라가 이렇게 이모양은 원하지 않을겁니다. 원했다면은 역사에서 당신 아버지는 공산당이라고 ,우리는 지울겁니다.! 이용당하지 마소서. 대화를 해보니 호준씨 당신은 그늠들이 파놓은 함정에서 허우적됩니다. 공산화가 된다면은 ...그래도 우상화 밑에서 장준하가 살아 있을것 ㄱ같습니까? 불쌍 한 사람...조국을 등직고 먼 ,무슨 ...니 애비가 낙랑에서 유훈이 불쌀하다.! 니가 잘나고 훌융한거인지 아니...어리섞은 놈아 .모두가 다 니 애비를 이용하는거야..니는 아무것도 아닝...등신아.! / 빙신아 니는 니애비 이름이 아니라면은 ...댓글 단 사람 니애비 친구 한사람도없다... 이용당하지 마라. / 더~~~~엉신 ! / 애비 이름 더럽히는 놈 처놓고 ...그냥 개자식이여...!>

솔직히 이 글을 읽으면서 이 분이 전달하려는 내용이 무엇인지 명확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저 무시 해 버리는 것은 또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되어 다음과 같은 답변을 보냈습니다.

Jin Kim 선생님께,
내 아버지께서는 어떤 사람에게도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심지어는 어린 아이들에게도 함부로 하대 말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물론 귀하의 경우는 가르쳐 줄 부모님이 계시지 않았든지 아니면 부모님이 가르쳐 주시지 않았든지 제가 관여 할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저와 대화를 하시겠다고 하시면 이미 말씀 드린대로 상식과 예절 그리고 인격과 논리를 갖추신 후에 오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상이나 주장이든 그것이 아무리 옳은 것이라 하여도 물리적 또는 언어적 폭력으로 표출 될 때는 그 정당성을 인정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귀하의 이런 몰상식한 언어 폭력적 행동은 마치 수일 전 주한 미국 대사에게 칼을 휘두른 자의 행동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저를 꾸짖기 위해 말을 한다고 하셨지만 이미 말씀 드린 대로 꾸짖는다는 것은 꾸짖는 사람의 인격과 자격이 존중 받을 때 꾸짖음을 받는 사람에게 꾸지람이 되는 것이지 꾸짖는 사람의 자격과 인격이 존중 받지 못하는 경우는 꾸짖는 소리는 개 짖는 소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먼저 명심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귀하에게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먼저 상식과 예절 그리고 인격과 논리를 갖추신 후에 귀하의 무지함으로 인한 무례와 몰상식함으로 인한 추악한 언어폭력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가지고 다시 오시기 바랍니다. 그리 하신다면 언제든 귀하와 대화하며 대한민국, 우리 조국이 온 세계에서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그리고 평화를 전하는 나라,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일에 귀하와 함께 머리 숙여 고민하며 토론 하고 행동 할 충분한 의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귀하의 비상식적이며 몰지각한 언어 폭력적 행동으로는 토론은커녕 대화조차 이루어 질 수 없다고 판단되는 바 귀하에게 제 페이스 북에서 나가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물론 제 요청을 거부 하실 경우는 제 권리에 따라 귀하를 차단하도록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먼저 상식과 예절, 인격과 논리를 갖추시고 revchang@fkucc.org 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귀하의 건강을 빕니다.
장호준
* 본 서신은 제 페이스 북에도 포스팅 하였습니다.

이런 일련의 일들을 겪으면서 안타깝고 씁쓸한 마음을 넘어 슬프기까지 했던 것은 이승만으로 부터 시작되어 박정희를 거쳐 심화 되어버린 부정한 권력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조장했던 국민간의 불신과 분열이라는 망령이 지금까지 이 사회 전반을 음습하게 감싸고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었던 권력들이 자신들의 주구를 생산하기 위해 국민들의 분노 통제 능력을 파괴 시켜 버림으로 하여 정상적인 사고와 이성적 판단능력을 마비시켜버린 오늘의 한국 사회가 우리의 아이들에게까지 ‘일베’ 현상으로 전수되고 있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박근혜 정권이 집권하면서 이승만, 박정희의 추악한 집권 행위를 답습하며 회귀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그저 안타까워 하며 비통함에 빠져 있을 수 만은 없습니다.
민족정기를 훼손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더욱 외칩니다.

“박근혜 대통령, 대통령직을 사퇴 하십시오!”

3 comments

  1. 기현애미

    세상에 똑같은 눈코입이 하나도 없듯이 머릿속에 장착된 개념도 각자 생김이 다른가봅니다…

  2. Canada Kim

    앞으로 점점 더 많은 도전과 험담들이 올라 올것입니다. 이들에 일일히 답을 하시는게 가능할까요. 저 같으면 단 한줄도 읽기전에 바로 삭제 할것입니다.

    현 정부에 호감 내지 어쩔수없는 수구 인파들이 거의 전 국민에 50% 란 사실을 잊으시면 않됩니다.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이들의 조국이기도 합니다. 상식에 맞지않는다고 하는 우리네 생각이 이들에겐 절대적인 가치기준이기도 합니다.

    이는 왕조 시대와 식민시대 그리고 전쟁을 벗어난지 아직 일세대도 지나지 않아서 진정한 자기 또는 타인의 존엄성을 느끼거나 누려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저희 부모와 형제들이 사는 불쌍한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수천년을 강국들에 합병당하지 않은것을 보면 멀지않아서 제대로 행복을 누리는 국민이 절대다수가 될수있는 나라가 될것으로 믿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이곳 북미의 자유는 투쟁의 산물입니다. 제가 다니는 공장은 직원이 약 120명 정도이나 아시안은 동남아 인 2명을 포함 저와 모두 3명입니다.
    놀라운것은 이들의 많은 조상들이 1600 경부터 유럽에서 넘어왔고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좔좔 외우듯 말해주는데 우리의 5천년 역사에 비춰 현실감과 박진감으로 넘침니다..

    이들 대부분 필사적으로 싸웠다는 것입니다. 정부군과도 싸우고 인디언들과도 싸우고.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형성되고, 얻어진 개인 존중 사상을 현재 한국에 기대하는것 자체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3. 삯꾼

    이런 일도 당합니다.
    사순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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