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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 2015

사순절 2015 – 스물 여섯번째 이야기

보도지침 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제 5 공화국에서 그러니까 전두환 때, 신문 방송에 전달했던 보도에 대한 지시 사항인데 심지어 활자크기까지 국정원과 문공부가 직접 지시 했던 언론 장악을 위한 지침이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땡 전 뉴스”를 만들어 냈던 언론 탄압의 결정판이었습니다.

 

박근혜 정권 삼년차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언론협력관’ 직제를 두겠다고 한답니다. 국민 소통실 산하에 신문, 방송, 인터넷을 담당하는 국장급 자리를 만들어 보도가 예상되는 정책 현안을 미리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임무를 하게 한다고 합니다. 참 못된 것은 안 가르쳐 줘도 잘도 배웁니다. 박정희 유신시대로의 회귀 뿐 아나리 이제는 전두환 시대로 되돌리려는가 봅니다.

 

예수라면 어찌 했을까 생각 해 봅니다. 그저 세상의 불의에 입 다물고, 눈 가리고, 귀 막고 살 수 있었을까?

하긴 그렇게 하지 못했기에 십자가에서 죽어야만 했겠지만….

보도지침 보도지침-2 보도지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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