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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 2015

사순절 2015 – 다섯번째 이야기

07book "My Story" by Elizabeth Sm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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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다섯번째 사순절 이야기로 엘리자베스 스마트 라는 인물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 이야기는 아이를 가지신 부모님들에게 특히 어두운 세상의 그늘을 담고 있기에 조금이라도 불편하실거 같다면 이 글은 그냥 지나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Top three things we should teach our children to keep them safe

1.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이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할거라고 말해주세요. (Let them know they are loved unconditionally. No matter what happens in life, you will love them.)

2. 만약 무슨일이 생기면, 그 일을 당신에게 말할 수 있고, 그 일은 아이의 잘못이 아니며, 죽을 때까지 아이를 위해서 싸울거라고 말해주세요. (If something does happen, they can tell you and you know that it’s not their fault and you will fight for them to the bitter end.)

3. 만약 어른이 아프게 하거나 불안하거나 불편하게 한다면, 그게 가족이던 부모의 친구이던 누구던 간에 어떤 수단으로든 맞서 싸워도 된다고 말해주세요. (They absolutely can fight back by all means, if a grown-up, family member or anyone is hurting you or making you feel bad or touching you inappropriat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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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zabeth Smart kidnapping (http://en.wikipedia.org/wiki/Elizabeth_Smart_kidnapping)

엘리자베스 스마트는 14살때 새벽에 자신의 집(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에 침입한 브라이언(당시 49세, http://en.wikipedia.org/wiki/Brian_David_Mitchell)에 의해 납치되어 9개월 동안 감금된 채 하루에도 수차례의 성폭행을 당하는 상상할 수 없는 고난을 겪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수사 노력 끝에 2003년 3월, 9개월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됩니다. 그를 처음 알게된건 2014년 나이지리아에서 276명의 학생들이 보코하람이라는 무장 테러단체에 의해 납치되는 사건 (http://en.wikipedia.org/wiki/Chibok_schoolgirls_kidnapping)에 대해 인터뷰하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비디오클립에서 였습니다. 상당히 앳되어 보이는 그의 모습에 누구일지 궁금한 마음에 찾아보게된 저는 그가 겪었던 사실들에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감동적이었던 건 그가 그 아픈 상처를 딛고 일어나 활동가로 살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하다못해 몸의 상처도 비만 오면 저린다고 할 만큼 그 흔적을 남기는 법인데, 활동가라는 삶 속에서 끊임없이 문제를 알리고 다른 이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그 과거를 직면해야 할 터인데 말이죠. 정말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지만 가끔 Shit happens란 말처럼 잔혹한 일들이 일어나는거 같습니다. 그가 납치되어 처참하게 묶여 누워 있을때 그를 버티게 해준 마지막 힘은 엄마의 사랑에 대한 기억이었다고 하네요. 위의 세가지 이야기가 아이들을 지켜주는 갑옷이 되주지는 못하겠지만 최악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게 해주는 희망이 되어주고 나중에라도 그 상처를 보듬는 힘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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