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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 2011

사순절 이야기(11)- 아내 안에 혹은 아, 내안에

한 달 전 읽은 책 중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 이번 사순절이야기를 채워 보려고 합니다.
어떤 부부가 원인 모를 일로 다투고 남편이 밖으로 나가 버렸습니다. 그는 서점에서 책 둘러보는 취미를 가져 수많은 책을 보며 마음을 진정한다고 합니다. 그때 그는 한 권의 책에 그야말로 꽂히고 말았습니다. 평소에도 기독교 도서를 많이 읽는 편인데, 그날 그가 발견한 책은 < 아내 안에 하나님이 없다> 이었습니다. “그래 이 책이야” 그는 지금 이 순간 아내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하고 바로 구입 하였습니다. 그 후 아내에게 화해하자며 그 책을 내밀면서 속으로는 ‘ 당신이 먼저 변해야 하는 거 알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받은 부인이 “ 이건 당신이 필요한 책 같은데?” 다시 책을 본 그는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았습니다. 다들 상상 하셨듯이 책제목이 <아내 안에 하나님이 없다>가 아니라 <아, 내안에 하나님이 없다> 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부부는 한 장씩 돌아 읽으며 스스로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입니다. 변두리 서 씨와 한번 씩 다툴 때면 항상 끝은 나는 변했는데 당신은 변하지 않았다고 서로를 탓하며 토라져 며칠을 보냅니다. 누군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면 저 또한 변화가 필요한지 않는지 반성해 봅니다.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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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ourorange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잘못한 것이 맞고, 변해야 하는 것도 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고 싶지 않은…..
    철없는 아이 같지만 오히려 있는 그대로의 모습,
    잘못했다고 인정도 못하고 고집불통에 실수투성이인 나를 그냥 사랑해 달라고… 떼쓰고 싶어집니다…
    전 나쁜 여자이거든요…ㅎㅎ

  2. 기현애미의 프로필 사진
    기현애미

    잔소리할때 귀잡아댕겨 뽀뽀하는건 기현군의 오랜 습관이네요 ㅎㅎㅎ
    그나저나 언제나 결론은 있을때 잘 하자. 서방이건 누구건간에…

  3. 장호준

    반성 끄~~~~읕
    사랑 시작!
    잔 소리 해 대기 시작하면,
    그냥!
    두 손으로 귀를 확 잡아 당겨
    뽀뽀를 팍! ㅎㅎ

  4. 기현애비의 프로필 사진
    기현애비

    아내든 아, 네~든
    다투고 책방에 가든 토라져 며칠을 가든
    제눈엔 다들 (다큰 어른들한테 할말은 아니지만 ㅡㅡ;;)기여워 보인다는 ^^

    손들고 반성하는 예후를 알면서도
    여지없이 시작할때는 잡아먹을듯 달려드는

    내안에 넌
    누규????

  5. 영서늬

    음….
    이제 반성은 그만 하고 싶은데..
    반성은 해도 해도 끝이 없고..
    싸움 또한 끝이 없고..
    이제,, 반성은 그만 하고 싶은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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