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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 2011

사순절 이야기 (40) – 무덤에 있는 동안

사순절의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이면 부활절이 됩니다.
복음서에 근거해 보면 금요일에 처형 당하고 장사되고 (굴을 파서 넣는 다고 하지요) 토요일은 안식일이라 아무도 돌아보지 않았고, 안식일 다음날, 즉 일요일에 막달라댁 마리아가 무덤에 가서는 예수의 시신이 없어진것을 확인 했다고 합니다.

이런 근거에 의한다면 오늘 토요일은 안식일이고 예수는 무덤, 굴속에 죽은 상태로 안식(?) 하고 있었던 시기라는 것입니다.

예수가 무덤에 있었던 동안 세상은?

-일제 강제동원 보상 사기극-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일본 정부로부터 태평양전쟁 강제동원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보상 소송단’ 등의 관련 단체를 만든 뒤, 모집책을 동원해 3만여명에게 1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양아무개(67)씨 등 3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한겨레)
이 기사의 말미에는 ‘그동안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나 관련 단체들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피해 보상금 청구 소송을 여러 차례 냈다. 하지만 일본 법원은 “1965년 한일협정 당시 한국 정부에 보상했으므로 개인 청구권은 인정할 수 없다”며 기각하거나 패소 판결해 왔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수탈은 민중들이 당하고 보상은 일본군 노릇하던 친일파들이 이미 받았다네요.

-“신도 00명, 권리금 0천만원” 교인들도 놀라는 교회매매
‘경기도 성남의 한 교회 목사는 교회 건물을 30억원에 내놨다. 이 교회는 대지면적 515㎡,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이다. 이 교회 목사는 ‘교회를 사고 싶다’는 기자의 전화에 “교인들도 이 건물에 다시 교회가 들어오면 마음이 편할 것”이라며 “교인 50여명도 (가격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개척한 지 1년 된 한 교회 목사는 보증금 2000만원, 월세 150만원에 세들어 있던 교회를 내놨다. 이 목사는 “처음에 교회 시설할 때 (돈이) 좀 많이 들어갔다”며 “교인 10명을 포함해 시설비와 권리금을 합쳐 1000만원”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스토어스 교회는 부동산 없고, 시설비 들어간 것 없고, 교인 몇명인지 모르고 … 권리금은?

– 비과세.감면 혜택, 고소득층.대기업 배만 불린다.
‘전체 대상기업의 0.0013%에 불과한 상위 169개 대기업이 누리는 법인세 감면 혜택이 절반을 넘는다는 것이다. 반면 전체 대상기업의 98.4%를 차지하는 50억 원 이하 소기업이 받는 감면혜택 비중은 약 23.2%에 불과한 셈이다.’ (오마이 뉴스)
또한 종합소득세에 대해서는 ‘감면혜택의 대부분은 전체 신고대상자 356만 명의 0.006%에 불과한 3억 이상 고소득자가 혜택의 46.5%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있다. 5억 초과 고소득자의 1인당 감면액은 3840만원에 이르는 반면 소득 1000만원 이하 저소득자의 1인당 감면 세액은 220만원에 그치고있다.’
종부세 완화로 고위 공직자 중 최대 수혜를 입은 사람은 2천 3백만원 감면 받은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하더군요.

– 동창들 “이지아, 초등학교 때도 미모 출중”
‘베일에 가려졌던 배우 이지아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1978년생으로 알려진 이지아는 서울 송파구 중대초등학교를 1991년 졸업하고, 같은 해 송파구 가원중학교에 입학…’ 이어서 ‘이지아는 이후 한국에서 활동하며 2011년 1월 서울가정법원에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냈으며 현재까지는 2차변론기일이 끝난 상태다.’ (조선닷컴)
이 기사가 조선닷캄 특집이네요. 그래서 뭐 어쩌라고?

– Lavish Tombs Expose China’s Income Gap
‘As of last month, in the cemeteries of this hilly megalopolis in south-central China, modest burials are in. Fancy tombs are out. Plots for ashes are limited to 1.5 square meters, about four feet by four feet. Tombstones are supposed to be no higher than 100 centimeters, or 39 inches…’ (The New York Times)
‘그들의 호흡을 거두신즉 그들은 죽어 먼지로 돌아가나이다.’ (시편 104:29) 먼지를 담아두기 위한 공간일 뿐인데 오죽 했으면 이런 규제까지…

– “광화문에 이승만 동상 세우면 MB 최대업적”
‘최보식 <조선일보> 선임기자는…그는 더 나아가 이 대통령을 향해 “무엇보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를 추진하면 ‘임기 내 최고 업적’으로 남을 것”이라며 “세상 사람들이 더 이상 이 대통령에 대해 ‘철학과 역사적 사명감이 없다’고 비웃지 않게 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 (views&news)
이순신, 이원정(세종), 이승만 다음은 이명박도 세우면 되겠네요. 그런데 세울 자리나 있으려나…

– Louisiana considers ‘birther’ bill
지난 목요일 오바마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다고 하는군요.
“You all got involved when the prospect of electing Barack Hussein Obama was slim,” he said. “None of you asked for my birth certificate. It was a complete leap of faith.” (CNN)
참 징글징글한 사람들입니다. 아직도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에서 태어났느냐, 아니냐를 물고 늘어지고 있으니…

그런가 하면 유콘 농구 선수가 마약 혐의로 체포 되었고, 타이랜드와 캄보디아 간에 국경 분쟁이 발생했고, 휘발유값이 $4을 넘어섰고, 김일성 방송대학에서 입학생을 모집한다고 하고, 영국의 윌리암 왕자 결혼식 비용이 35~50 밀리언 달라라고 하고, 광대뼈 축소 수술 350만원 + 사각턱 수술 350만원 = 600만원 (100만원 깍아 준다네요) 광고도 있고….

예수께서 그러실 겝니다.
“이런, 나도 좀 맘 편히 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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