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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 2014

사순절 이야기-33 “밴댕이 하나님”

영화 ‘노아’를 가지고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은가 보다.
성서를 왜곡 한다느니, 반 기독교라느니, 교회를 파괴하려는 시도라느니…
하긴 이런 소리가 최근에 새로 등장한 것은 아니다.
‘해 아래 새 것이 없다’는 성서의 이야기 처럼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자들의 모임이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권력을 획득 한 이래 끊임없이 사용된 문구일 뿐이다.

‘지동설’에 눈 부라리고 덤벼들어 교회를 파괴하려는 시도라고 핏대를 올렸던 것이 기독교 지도자들이었고, 더 거슬러 올라가 보자면 ‘자유의지’를 꺼낸 펠라기우스의 목을 처내지 못해 안달 했던 것이 성자 아우구스티누스였으며, ‘한 사람이 죽어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유익하다’는 말로 예수를 죽여버린 가야바 역시 종교지도자 였었다.

물론 종교개혁이 교회를 망하게 할 것이라는 울부짖음에도 개혁교회의 성장은 누구도 예측 할 수없는 결과를 내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영화 한 편에 목숨을 걸고 덤벼드는 교회와 자칭 기독교 지도자들의 모습은 그들이 정말 하나님을 믿기는 하는지 의구심을 자아내게 한다.

예전에 “The Last Temptation of Christ” 라든가 “The Da Vinci Code”의 상영을 저지하겠다고 핏발 선 눈으로 덤벼들었던 그리고 이제 “Noah”에 대해 핏대를 세우고있는 그 자칭 기독교인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넌 하나님을 믿기는 믿냐?”

그리고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네가 믿는 하나님이 영화 한 편에 꼬꾸라질 밴댕이 하나님이라면, 차라리 그런 하나님 믿지 마라!”

noa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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