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월 26 2012

사순절 이야기 (27) – 장례식장에 다녀와서…

스토어스 가족여러분,

사순절 이야기에 지각을 했네요.

제가 풀어야 할 시점에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널리 양해 부탁드릴께요.

이성준 드림.

===========

사람들 사이는 늘 다이나믹합니다.
아무리 친한 사람도 일이나 공적인 문제들로 가까워지면
서로의 손익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서, 인간관계가 제일 힘들지요.
그래서 직장은 소위 정글숲과 다를바 없습니다.
오늘의 친구가 내일 회의때는 본인입장에서만 의견을 말해 언쟁을 벌이기도 하지요.

그러한 정글같은 직장에서 가깝게 지내시는 분이 심장마비로 병상위에서 돌아가시는
일이 생겼습니다. 다행이도 저는 전날 문병을 다녀왔는데, 건강한 모습이어서 더욱 믿기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병원은 사인을 말할땐 지병과 연관되어 그렇다고 설명하면서도
막상 입원할때는 지병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 이상한 곳이기도 하지요.
모두가 의료사고가 아니냐를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아무튼, 주말내내 센터원 모두 모여서 정성을 다해 그분을 보내드렸고,
천주교 묘역까지 따라갔다 왔습니다. 화장후 안치하는데 직장동료들은 뿔뿔히 흩어져 울더군요..

정글같은 곳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정이 있음을 확인하니 한편으로는 마음이 놓입니다.
여러가지 잇권으로 서로 아옹다옹하지만, 어려울때 한목소리를 내고 도와주는 모습처럼
아름다운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토어스 교회가족 여러분도 건강하시길 빕니다.

대전에서 이성준 드림.

1 comment

  1. 의 프로필 사진

    사람이 어찌 할 수 없는 것이있죠
    그렇다 하더라도 할 수 있는 만큼은 해야죠.
    이 박사님도 건강하셔야 합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