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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 2012

사순절 이야기 (28) – 미국 고객만족 체험기

안녕하세요. 민건 아빠입니다.
얼마전에 좀 작고 가벼운 랩탑이 필요하여 이베이를 통해 12.1인치 랩탑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경매를 통해 낙찰을 받는 형식이데 셀러가 fusitsu-USA로 개인이 아닌 회사직영판매몰이더군요.
다행히 운 좋게 좋은 가격에 낙찰 받아 지불을 완료하고 하루하루를 랩탑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불할때 Paypal의 e-check을 하는 바람에 지불 건이 clear되기까지 한 일주일이 걸리더군요.
그리고 이리저리 사소한 문제로 배송이 거의 2주일이나 밀렸습니다. 아무튼 원래 미국이 그러려 하니 참을 만 했습니다.
한국 같았으면 벌써 난리를 쳤어도 몇번을 했을 텐데..그것도 내 랩탑을……빨리빨리 보고 싶은데….
그렇게 빨리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데 갑자기 셀러한테 메일이 한통 딱 오더군요.

“우리 전산상으로 실수가 있어서 너가 주문한 랩탑이 우리한테 없다. 다시 들어 올려면 한 4주걸린다. 기다리기 싫으면 우리가 환불해 줄께. 어떻게 할래?”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미안하다라는 말 한마디 없이… 너무나 화가 나서 미국와서 배운 영어를 총동원하여 내가 너무 화가 났고
니네 회사 고객서비스 마이드가 너무 문제있다는 내용으로 장문의 컴플레인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이메일 몇 통이 주고 받은 후에 셀러가 다른 대체품으로 보내준다고 하길래 모델명과 스펙을 확인해보니……

”오호.. 대박~!!! ㅋㅋㅋ”

찾아보니 원래 살려고 하는 제품보다 한 500불이상 더 비싼 모델이고 그 외에 추가로 200불정도 값어치 액세서리…
도합 한 700불정도 이득이 되는 것 같더군요. 당연히 오퍼에 ok하고 우열곡절 끝에 낙찰 한 달만에 새 랩탑을 품에 안았습니다.

받기까지 그 인내의 고통(?)과 고뇌(?)의 시간들을 보내느냐 힘들었지만 운이 좋게 결과물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순절을 의미를 몸소 체험한 것 같아서 더욱 뿌듯합니다. ^^
아마도 주님께서 교회 열심히 다니고 기도 많이 하라는 의미로 선물을 준 것 같습니다. 주님 잘 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증샷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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