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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 2012

사순절 이야기 (21)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새벽녘에 새 지저귀는 소리가 나는걸 보니 이제 슬슬 봄이 오나봅니다. 한동안 뜸했었지요? 워낙 타고난 체질이 곰이라. 곰에게 겨울잠은 진리.
어릴때 읽었던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이 문득 떠오릅니다. 거창한 제목덕분인지 엄청나게 큰 기대를 하고 펼쳐든 첫장, 그리고 묵묵히 그려져 있는 몇가지의 그닥 특별지않았던 에피소드. 결국 직접적인 답을 얻지못하고 마지막장을 덮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해두해 지나 이제야 그 고전 필독도서가 생각나는 이유는, 어릴때보다 지금 더 간절히 삶의 가치를 찾고 있기때문이 아닐까…어쩌면 단 한가지의 답으로 요약될수 있는 이 책의 결론은 기본적이고 단편적이면서도 목마른. 그래서 더 손에 잡기 어려운,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가 아닐까 하네요. 때론 미소, 때론 분노, 때론 질투, 때론 관심. 사랑을 표현하고 사랑을 느끼는 방법이 모두 다를뿐, 모두의 가슴속엔 참사랑이 있다는 믿음으로….참, 아름다운 밤입니다.

1 comment

  1. 의 프로필 사진

    오늘은 교회에서 악수 대신 허그로 인사하면 어떨까요?.
    늘 그렇게 하고 싶었던 것인데…
    물론 허그가 불편 또는 불쾌하신 분은 ….
    그냥 손을 내미시면 되시겠고…
    흠, 안되려나요?.
    안될 것이 뭐 있겠습니까?

    “오늘부터 우리 교회는 허그로 인사합니다. 짜잔~”

    유연수씨, 오늘 저와 허그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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