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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 2012

사순절이야기-(32) 경쟁과이윤추구로 이루어지는풍요

제처가 올릴차례인것같은데… 아주머니께서 요즘 아주바쁘신데다가 지나간자리는 워낙 쌩까는스탈이라 제가 대신올립니다.

(1) Trademarks, copyright, patent
(2) Antitrust, unfair trade practice law

1번과2번은전부다 경제/문화적인풍요를 이루어내기위한 법들입니다. 중요한건 1/2번모두가 경쟁과이윤추구본능을 보호하거나 적절하게제어함을통해서 (주로)물질적인풍요를 이루어내고자하는 시스템이라는점임다. 하지만 어떻게 경쟁과이윤추구본능을 다스리는문제에있어서는 1번과2번간에는 많은차이점이있슴다. 1번의궁극적인목적은 사회전체에 골고루이득이되는 유익한지적재산을 창출하는데에있슴다. 그러기위해 1번은 제한적으로 지적재산소유자에게 시장독점을허락합니다. 반면에 2번의경우, 시장안에서 경쟁자체를 저해하거나 불공정한방법으로 경쟁하는것을 금지합니다. 결국1번은 다같이 잘먹고잘살기위해 유익한지적재산을창출하는 개인혹은단체에 당근을주는겁니다. 반면에 2번은채찍이죠: “니들 서로죽어라고싸워라. 단 페어플레이로. 안그러면맞는다. 알지?”

오늘진짜글당번인 저희집사람은 제가보기에 도덕영재인것같슴다. 여기서말하는도덕영재란 심성이착한거랑은 관계가전혀없슴다 (많은일화가있지만 지면상 생략함다). 어려서부터 도덕에관심이많고 어떻게세상이 더불어살아가는가에 관심이 조금많았다는야그임다. 세상과동떨어진 도덕영재로살아가는 그녀에게는 가끔엉뚱한일들이생김다. 그중하나를써봅니다.

제처는 오하이오로 이사온후로 Ethnomusicology 학위를하면서 Suzuki 피아노선생으로 등록을해놓았슴다. Suzuki 피아노선생으로 등록이되어있으면 주변에서 Suzuki 방식에관심있는학부모들이 레슨신청을함다. 무척 바쁘신관계로 지역봉사로하는 몇몇레슨빼고는 거의하지않고있슴다.

요즘유행하는 phishing 사기중에 이런게있슴다: (1) 아파트서브렛이나 각종과외활동선생들에게 연락합니다. “우리딸/아들 피아노가르쳐주세요. 근데 제가멀리떨어져있어서 6개월/1년레슨비 그냥먼저보낼께요.”; (2) 6개월/1년치레슨비보다도 큰액수의수표가옵니다 (위조송금전표/수표임다). (3) 위조수표가우편으로도착할때를 맞춰서, “제아이 Ride주는사람 6개월/1년치수고비도 같이보냈슴다. 근데 그사람이급하다네요… 지금 $500 좀 XXX 한테 보내주세요.” 순진하게 $500 보내면 받는사람은 바로 사기꾼자신이고 먼저받은수표는 clear 되지않슴다. 결국 은행잔고에서 $500 만 털리는거죠.

한사기꾼이 제처에게 위에설명한사기를시도했었슴다. “I have a son who is going to Bowling Green High School. He played piano since he was young but had to stop because of family situations. But he is still interested in music major in college. Yet, I am currently living in Vancouver, Canada. I will send you a check for piano lessons. As I am away from my son, it is hard for me to pay the lesson every month. So I will send a check covering the entire year’s lessons and some additional amount for a rider who will take care of my son. I will really appreciate if you can teach my son piano and send $300 to XXX.”

멀리떨어진 아버지가 홀로있는아들에게 요즘인기도없는 피아노를 열시미가르치려는걸보고 우리집사람에게 감동의물결이 밀려왔슴다: “I’m really glad to hear that your son is interested in classical music. But music major is not for everyone. In my experience, he might become uninterested pretty soon. I will teach your son for free, at least several months. If he is still interested after several months, you can pay me then.”

아시다시피 일시불위조수표를 안받아버리면 위에설명한사기는 공염불임다. 다급해진사기꾼: “My philosophy does not allow me to take advantage of such a wonderful person like you. I have to pay. I do not like to take free stuffs from anyone. Please send $300 to XXX after taking my check.”

전혀흔들리지않는 도덕영재 피아노아주머니: “I respect your laudable attitude related to financial responsibility and fairness. But I cannot take the payment for teaching your son at this point as it is unclear whether he would continue playing piano.”

절망속의 사기꾼은 될대로되라 걍 Trans Union 송금전표를 저희집으로보냈슴다. 도덕영재도 조금의머리는있슴다. 이상한지 저한테 송금전표를주더군요. 제가 Trans Union 에 전화해서 위조인걸확인하고 소비자보호원격인 Federal Trade Commission 에 보냈슴다. 이메일 송수신내용과함께.

세상에 저희집사람같은사람이 자꾸불어나면 시작할때설명한 경쟁과이윤추구에근거한 1/2번시스템은 걍 엉망되는겁니다…

그럼다들 남은사순절 잘보내세요

유명한 시장주의 경제학자 Milton Friedman 이 Donahue Show 에서 Greed 에 대해 이야기함다.

3 comments

  1. 정인기의 프로필 사진
    정인기

    음. 도덕영재셨군요. 전 날로 먹는 도덕영재인가 봐요… ethnomusicology … 혹시 사물놀이로 전공을 바꾸셨나요? 지난 번에 서울 오셨을 때 못뵈서 아쉬웠습니다. 담에는 꼭 뵙길.

  2. 의 프로필 사진

    역시역시 ㅎㅎ
    그림이 그려집니다.
    확실히 전혜준씨 답습니다.

    – “그 짜석 머리 길러 무꼬 다닐 때 부터 알아봐따 안카나…..” ㅋㅋㅋ

  3. 성달이의 프로필 사진
    성달이

    윗글과 관계없는 이야기임다.

    [경로당에서]

    – 어이 예수가 죽었단다
    – 와 죽었다 카더노?…
    – 못에 찔려 죽었다 안카나
    – … 어이구 머리 풀어 헤치고 다닐 때부터 내 알아바따
    – 어이 예수가 누고?
    – 몰라 우리 며늘아기가 아부지 아부지 캐쌌는 거 보이 사돈 어른인 갑지
    – 그래 문상은 갔더나?
    – 못갔다
    – 와?
    – 갈라 카는데 사흘만에 살아나따 안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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