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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 2010

사순절이야기 <5> 소중한 것은 미리미리,,

어제 교회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뒹굴은 주희맘입니다.  지금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는 명분을 스스로에게 부여하고서,,

뭔가 주말에 할 것이 있었는데, 계속 미루다가,, 교회 갈 시간이 되어서야 조바심이 나는 것은  왜일까요.

시험기간만 되면 세상의 모든 책 (교과서만 제외하고 하다못해 찌라시라도..)을  읽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 것과도 비슷한 거죠.

우리는 주어진 시간과 기회가 모자란 때에 이르러서야,  그동안 하지 못한 공부, 읽지못한 책, 만나지 못한  사람이 그리워지고 소중한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많은 시간과 기회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아채게 됩니다.

저는 요새 사실 긴 방학을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랍니다. 사실 방학초에는 학기중에 못했던 많은 것을 해보겠다고 의욕에 불탔는데 말이죠.. 지금 또 많은 시간과 기회를 또 흘려보내는 것이 아닌지 반성해보고 있습니다.  

일상의 분주함에 밀려  하지 못한 소중한 책읽기, 짦막한 여행, 편지쓰기 등등을 감행해보는 한 주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미리미리 실행하시고, 일주일에 하루, 교회갈 시간은  나와 가족, 이웃 그리고 내 영혼의 휴식을 위해 남겨놓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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