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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 2014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벌써 제 아내가 전화로 여러분들에게 저희의 많은 가방 덕분에 생긴 공항 체크인 무용담을 들으셨겠지요.
돌아가시는 분들은 짐을 미리미리 줄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제 1시간 30여분 남은 귀국 비행기를 기다리며,
일년전 브래들리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던 디트로이트 공항의 순간이 데쟈뷰 처럼 떠오릅니다.
지금이 일년전 그날이었으면 하구요, 기다리는 비행기가 브래들리로 가는 비행기였으면 하구요.

살면서 어딘가를 꼭 다시가고 싶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았는데요.
젊은날 가고 싶지 않았던 미국이 다시 가고 싶은 곳이 될 줄을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다 스토어스교회분들과 유칸 근처에 사시는 많은 좋은 분들 덕분입니다.
꼭 다시 가고싶은 곳. 첫번째에 목록을 올립니다. 스토어스 한인교회. 그리고 장목사님.
그리울겁니다. 하지만 또 다시 만날 터이니, 안녕히 계시란 말대신..
건강히 스토어스 교회를 지켜주세요. 돌아와 기댈수 있도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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