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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 2011

사순절 이야기 (29) – 공짜밥

“하필이면 왜 날까 이런 생각에 밤낮 고민합니다……….”
“선생님이 칠판에 급식지원신청서 제출’이라고 쓰시기에 가슴이 철렁 했지요”.
과연, 이런 고민을 왜 우리 애들이 해야하는지.
가슴에 돌하나 얹지고 살아갑니다.

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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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ourorange

    네, 교사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지식채널이네요. 교사 생명의 반은 아이들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는 것 같습니다..

  2. 0070

    저는 어린 시절 대변봉투 들고 가야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엄마가 확실히 검사받을 수 있도록 굵은놈으로 골라줘서 놀림받던 그 시절… 아이들은 작은 것에도 상처받는데…-_-;;

  3. 기현애비

    댓글만으로는 끓어오르는 열을 주체할수가 없네요 ㅠㅠ
    저는 급진주의자가 결코 아닙니다만, 저런 모습보면 간혹
    혁명을 떠올릴때가 ㅡㅡ;;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저렇게 만든 인간들 똑같이 갚아줄려면,
    물로 흥한자, 평생 물밥만 멕여야한다눈…

  4. 장호준

    정 교수님,
    아무리 그래도 신부님들 하고는 싸우지 마요.
    천당 못 가요.. ㅋㅋ

  5. 정인기의 프로필 사진
    정인기

    저도 열 엄청 받아요. 그런데 정말 더 열 받는 일이 있었어요.
    이건 차마 말 못하겠어요. 으으윽, 그 인간들은 도대체 머리가,
    마음이 어떻게 생겨 먹었길래…

  6. 기현애미의 프로필 사진
    기현애미

    먹는거 가지고 구박하면 참 서럽습디다…부자든 가난하든 먹긴 먹어야하니까요. 어른들의 권력다툼에, 욕심에, 어린 아이들의 맘만 다치게하는군요. 진짜 가난한것과, 가난한척 하는것…흠…가난함이 대물림되는 시대가 왔나봅니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도 이제는 구석기 시대의 속담이 되어버리겠네요.

    그나저나 이 착한 아이들의 마음은 닮아갈 방법이 없을까요. 감사함을 아는것이라…항상 무뚝뚝하고 궁시렁대는 저로서는…;;

  7. 장호준

    금년 초에 이 비디오 나오면서 한 동안 시끌 했었는데…
    사실 많은 지방도시들이 이미 전원 급식 지원을 하고 있다고 하지요.

    이건 일단 구조적 문제입니다. 또한 정서적, 윤리적 문제이기도 하고요.
    보편적 복지, 시혜적 복지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이곳 맨스필드 지역에서 살았던 한국 사람들 중에서 아이들 급식비 지원 받았던 분들 꽤 됩니다. 지금도 받고 계신 한국 거주자들 있습니다.
    이미 떠나신 분들이지만 아직도 저희 집으로 메일 계속 옵니다. 급식 지원금 신청하라고 말입니다. 타운에서 보냅니다. 신청하면 타운에서 직접 학교로 더 정확하게는 학교 식당으로 크레딧을 넣어 줍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그 크레딧을 사용해서 점심 먹으면 됩니다.
    (물론 미국이라는 곳이 타운 다르고, 카운티 다르고, 스테이트 다르고….그러다 보니 모두가 똑같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아이들 밥 먹이는 제도에 있어서는 거의 같은 방식으로 합니다.)
    왜 아이들이 증명서 떼러 다니게 합니까?
    왜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선생님들께 그 업무를 하도록 합니까?
    왜 이런 업무가 교실에서 진행 되어야 합니까?
    상담 교사는?
    사회복지사는?
    교장은 뒀다 뭐에 써 먹습니까?

    한국인의 “아름다운” 권위주의 정서와 세금 또한 문제입니다.
    8-9억짜리 은마 아파트에 대한 일년 재산세가 200만원 정도 랍니다.
    비교적 재산세 세율이 낮은 윌링턴으로 계산을 해도, 이곳이라면 최소한 2,000만원 이상입니다. (2.7%)
    아침부터 열 오르면… 오늘 할 일 많은데 … 여기까지만 하죠. ㅊ

    정 박사님,
    다음 일요일에는 뵈올 수있는 거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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